127 hours – danny boyle

대니 보일의 새 영화 127 시간은 책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로 발표된 산악인 애론 랠스턴 Aron Ralston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랠스턴은 유타의 블루존 계곡으로 떠난다. 홀가분하게 아무에게도 가는 곳 알리지 않고 혼자서. 자신과 음악, 밤.

즐겁게 자전거를 달리고, 멋진 경치에 매료되던 즐거움도 잠시. 그는 사고로 계곡 사이에 떨어지고 낙석에 오른팔이 끼어버린다. 먹을 것도 물도 얼마 없다. 외딴 곳이라 사람이 지나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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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mdog millionaire – danny boyle

대니 보일의 새 영화 슬럼독 백만장자 Slumdog Millionaire는 가진 것 없는 인도소년의 이야기다. 깡마른 자말 말릭이 백만장자 퀴즈쇼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에서 2천만 루피의 상금에 운을 건다.


문제 하나하나,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희극, 비극, 범죄, 사랑이야기. 어린 꼬마에서 다 큰 청년이 되기까지. 판자촌이 껑충한 아파트 단지가 되도록. 구경거리 있다면 똥통도 마다하지 않던 집념의 소년 자말은 어머니를 잃고 형 살림과 함께 험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역시 고아인 라티카는 그의 첫사랑. 앵벌이 두목 마만, 폭력단 두목 자베드 같은 악당과 고난을 견디고 넘는 역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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