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utiful –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이냐리투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의 영화, 뷰티풀 Biutiful을 보았다. 길고, 어둡고, 무겁지만 아름다운 영화.

조울증의 전처와 헤어진 두아이의 가장인 우스발 Uxbal은 법 밖에서 산다. 불법 이민자로 짝퉁 공장을 돌리는 하이와 세네갈에서 온 에쿠에메 Ekweme, 부패한 경찰 장 사이에서 그는 돈을 벌고,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다. 가진것 없이 오지랖 넓은 그는 혼을 보는 무당이기도 한데, 그 재능 역시 행복하게 사는데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 암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의 주위에 있는 이들은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나쁜 패로 이기기는 어렵다.
Continue reading

vicky cristina barcelona – woody allen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건축물 특히 가우디로 유명하다. 우디 앨런의 새 영화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시가 지원을 했다고도 한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결혼을 앞둔 비키와 남자친구와 헤어진 크리스티나는 먼 친척 주디의 집에 묵으며 스페인에서 여름을 보낸다. 전시회에서 본 화가 후안 안토니오를 식당에서 마주치기까지, 적어도 계획은 그랬다.

마음의 갈증을 좇는 무절제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이 무언지 안다, 그 것 만. 위험보다 안전과 신뢰, 매사가 확실한 비키는 그와 정반대. 술탓인지 스페인 기타연주 탓인지 사고를 친다. 자신의 마음은 알지만 따를 수 없다. 불확실한 미래는 두렵고 행동은 어렵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