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zur – steven brust

dzur 파 green onion와 양파 onion, 대수롭지 않은 낱말에 뭔가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파를 좋아하는 어린애는 드물고, 양파를 싫어하는 사람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아, 익힌 양파라고 해야 할까.

미각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괜시리 까다로운 입맛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글쎄. 식구들 다 괜찮은데 혼자만 별난 식성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종교적 문제나 체질상의 문제는 아닌데 말이다. 아주 오래 전, 어렴풋이 화성이나 별똥별과 관련된 뭔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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