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rus – mark duplass, jay duplass

굴 속으로 기어들어가 이혼을 당하고 이제 전처의 재혼 소식을 듣는 존의 등장은 남사스럽다. 전처 제이미와 약혼자의 성화로 사람 모양을 하고 파티에 간 존은 내키지 않는 사교를 시도하고 실패한다. 자포자기하여 취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도중에 그를 무시하지 않는 몰리를 만나는데, 잘 될까.


이른바 ‘멈블코어’류의 영화를 하는 듀플러스 Duplass 형제의 싸이러스 Cyrus는 올해 SXSW 2010에 소개된 작은 영화다. Continue reading

the wrestler – darren aronofsky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80년대 고물 영화, 레슬러를 보았다. 기억과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다. 프로야구, VTR, 워크맨, 올림픽, 뉴웨이브, 헤비메틀, 냉전과 광주. 80년대는 벌써 이렇게 낡아버렸다.

The Wrestler

미키 루크는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다. 9주 반, 바플라이, 엔젤하트 등 80년대의 매력남 가운데 하나였는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