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 Temporary Error

구글의 gmail이 뜨지 않는 문제를 경험했다. 편지봉투 애니메이션이후 로딩진도를 보여주는 붉은 선이 나가다 멈추고 움직이다가 임시오류 메시지가 떴다.

구체적인 문제나 해결안내 없는 문구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문제가 생겼을때 구글의 답을 듣기 어렵다는 얘기, 더 정확하게는 어디에 물어야 하는지 찾을수 없다는 얘기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웹브라우저 이외의 클라이언트(스마트폰 메일)에서는 메일을 확인할수 있었다. 괜찮은건지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했으나 메일계정은 살아있다고 보았다.

구글이 당시 무제한의 용량을 내세웠던 지메일이지만, 무료서비스란 제공하는 측의 책임이 강제적이지 않다는 의미. 클라우드는 남의 컴퓨터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말이라고 했던가. 편리하고 그냥 돌아간다는 이유로 쓰는 메일을 백업하거나 옮기는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며칠, 메일이 다시 작동했다.
고객 서비스 정신이 빈약한 구글에 대한 소문으로는 백엔드의 문제로 인한 오류가 해결되어 다시 작동하는 것이라는 진단. 회사의 규모나 조직의 프로세스상 그 정도는 되고 그 이상 사용자가 신고하거나 응답을 받을 창구는 없다(거나 숨겨져있다)는 얘기다.

그놈의 돈 (책, 인터넷 그리고 구글)

개중 선전하는 일본의 출판업계도 울상이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재치있는 온라인 활동을 보여온 뉴욕타임즈 역시 2010년 다시금 유료서비스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의 킨들이 불을 지피고:p 구글책 스캔 프로젝트가 논란을 일으켰다. 국내는 어떤지 모르겠으나(예상 밖으로 조용하다) 이거 작지 않은 문제다. 먹고 살자는 문제, 그 수익구조 문제, 돈 문제 아닌가.

스트로스의 블로그도 의견을 구하고 있다. 곱씹어 생각할 거리를 주는 “돈 문제 (왜 구글은 내 친구가 아닌가)“를 사정없이 대충 옮겨본다.

The monetization paradox (or why Google is not my friend) – Charlie’s Diary

신문은 독자의 구독료로 돈을 벌지 않는다, (아시다시피) 광고로 수익을 낸다. 어쩌면 독자 개인은 발행비용의 10%도 부담하지 않을지도. (영국 기준이겠지만) 64페이지 신문에는 6만 단어 이상이 든다. 글쓰는데는 돈이 든다. 재촉을 하고 현장취재 대신 재활용을 시키더라도 하루에 다섯 꼭지 이상 쓰기는 어렵다. 그러면 글쓰는 사람 스무 명에 오탈자에 문법을 교정하고 확인하고 이래저래 편집자 열 명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판, 인쇄 등등. 삼사십에 경영진이 최소, 현실적으로는 200 명 정도 들게다. 부당 반 파운드씩 연 330일을 백만부씩 낸다면 연 1억 8천만 파운드 쯤. 종이, 인쇄, 배포 비용은 계산에 넣기도 전이다.

상당수의 신문은 실제 기자와 편집자 수를 줄여 비용을 깎는다. 연합뉴스, AP, 로이터 등등 덕이다.

장부 상으로는 말이 된다. 기자 80%, 편집자 50% 줄이면 이 가상의 40인 신문사는 30명 줄여 연 90만 파운드를 절약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신나간 짓이다. 결산에서 1,2% 아끼느라 독자를 엿먹이는 짓이다. 정기물을 살리는 것이 구독자요 그 숫자가 광고단가를 결정한다. 독자를 줄이는 수는 광고수익을 줄이고 인터넷 광고와 경쟁한다는 것은 재앙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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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2.0, 新공안이 온다

경찰 삭제요청에 ‘유튜브’서도 사라져

예전에 도서관을 가면 외국잡지가 이상했다고 한다. 책장이 네모나게 비어있는거다. 좋아하는 사진 오려낸 것 마냥. 술마시고 말 잘못하면 봉변당하고, ‘금지곡’과 ‘금서’가 소문으로 돌았다. 9시 뉴스에는 ‘땡’하고 채널을 누비는 인물이 등장했다.

채널 돌리지 마~~~

중국정부에 손을 든 야후가 욕을 먹었는데, 구글이 이제 한국에서도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이는 셈인가.

인터넷 여론에 재갈 물리는 주역들

MB는 ‘청타’와 ‘대자보’를 알까?

생각해 보자. “경찰 전체의 명예”와 관련된 동영상을 한국에서 접속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