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L. 하워드의 카발 이야기 첫번째 네크로맨서 요하네스 카발 Johannes Cabal the Necromancer.
사탄에게 영혼을 팔고 네크로맨서가 된 카발이 지옥을 찾는다. 하워드가 그려내는 지옥은 무섭기보다 황당하고 웃기는 곳이다. 서식과 절차로 꽉 막힌 미로.
오만하고 대담한 카발이 원하는 것은 그의 영혼을 되찾는 것. 예상과 달리 영혼의 부재가 그의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나. 변덕스럽고 괴팍한 사탄에게는 지루함을 덜어줄 기회. 카니발을 줄테니 1년 동안 100개의 영혼을 가져오면 교환해준다. 단 영혼 포기 각서에 서명을 받아야 한다.
작은 노인이 어깨를 으쓱했다. “난 내 일을 하고 있던 것 뿐이야. 사탄의 작은 도우미들에게서 이타심을 기대할수 없지 않나.”
카발이 한숨을 쉬었다. “이봐. 난 정말 네가 와서 기쁘고 힘이 난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면 거짓말이겠지.”
“나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