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nd Budapest Hotel – Wes Anderson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예고편을 보고 기다리던 영화인데, 좀 늦게서야 보았다.

the grand budapest hotel

케이크같은 분홍색의 호텔, 층층이 쌓인 빵처럼 현재와 책, 회상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영화는 그렇게 과거, 향수와 공상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들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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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iolanus – Ralph Fiennes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만든 코리얼레이너스 Coriolanus레이프 파인즈가 감독한 첫 영화다.

칼 대신 총을 든 장군 카이어스 마셔스는 전장에서의 공로로 코리얼레이너스라는 칭호를 얻는다. 용감하고 명예를 중히 여기지만 한편으로 거만하고 뻣뻣한 그는 집정관에 추대되고, 어머니와 메네니우스의 권유로 원치 않는 자리에 오른다. 고개를 숙일줄 모르는 그는 정치적 음모에 빠져 추방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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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uges – martin mcdonagh

비행기에서 본 영화 하나. 개봉관에서 놓친 ‘브루쥐(에서)‘.


벨기에의 고풍스러운 도시 브루쥐. 그 곳에서는 브러허 비슷하게 발음한다고 한다. 경박한 젊은 킬러 레이와 아저씨 킬러 켄이 몸을 숨기러 온다. 여유롭게 관광을 즐기려는 켄과 좀이 쑤셔 못견디는 레이.. 하니 정훈이 만화가 어울릴지도.

배달사고(?)로 소년을 죽인 레이, 그들이 묵은 호텔의 임신한 여주인, 거리에서 만난 애 만 한 난쟁이. 다채로운 조연들과 우스꽝스러운 상황, 잡힐듯 한 구원과 업보의 블랙 코미디.

콜린 패럴의 영화는 그다지 본 적이 없는데,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다. 브렌단 글리슨, 레이프 파인즈 역시 상극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그린다. 영화의 수상이력 가운데에는 감독 마틴 맥도너 Martin McDonagh의 각본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