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tooth to old VW

어쩌다보니 자동차를 오래 타고 있다. 리스를 해서 몇년마다 새로운 차로 바꾸는 사람도 있고, 새차든 중고든 몇년마다 차를 바꾸는 경우가 흔하다. 작정한 것은 아니지만 ’20주년’을 달고 나온 차를 이제 23년째 갖고있다. 몇달 전 렌터카를 며칠 쓰게 되었는데, 카플레이가 그럴듯 했다. 차를 바꾸게 되면 고려한다는 얘기가 나올법해. 차의 스테레오를 바꾸어야 쓸수 있는 카플레이는 아니어도, 블루투스를 설치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를 차에서 수월하게 들을수 있을텐데. 알아보니 방법이 있었다.

JieRui라는 중국업체의 칩을 쓴 물건(JieRuiBT-5508)은 알리를 통해 구할수 있었다. 별도의 케이블로 전원을 끌어쓰는 물건을 피하라는 조언. 칩 위에 길다란 히트싱크가 달린 것도 안된다고. 차의 스테레오는 트렁크 옆에 CD체인저를 달수있게 케이블이 있었고, 거기에 phatnoise라는 MP3기기를 연결해서 썼었다. 리눅스에 하드디스크를 쓰는 예전 물건. 지금도 작동하지만 음악을 바꾼지는 오래되었다. 그 케이블에 블루투스 어댑터를 설치하는 것이 희망사항. 어댑터의 8핀 커넥터가 차의 12핀 커넥터와 다르니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ebay에서 8핀과 12핀 커넥터가 달린 케이블을 구해서, 양쪽이 다른 편이니 반대로 배선을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테레오가 먹통이 되었다. 배선을 잘못한 것인데, 스테레오를 떼는 것이 귀찮아서 몇 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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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gel of the Crows – Katherine Addison

캐서린 애디슨의 까마귀의 천사 The Angel of the Crows는 팬픽/윙픽이다. 팬픽션 가운데 날개달린 인물이 나오면 윙픽이라나. 천사와 악마, 흡혈귀 그리고 살인사건이 있는 셜록 홈즈 팬픽.

19세기 런던,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다 부상당한 도일. 룸메이트를 구하는 처지에 지인을 만난다, 그리고..

스탬포드가 나를 데려간 곳은 화학연구실. 텅빈 방 뒤편 작업대에 몸을 숙인 남자가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몸을 폈는데 내게 든 생각은, 왜 여기서 코트를 입고 있을까? 였다. 그가 우리쪽으로 돌아보자 그 코트가 주위에서 팔락이며 살짝 펼쳤다 접혔고, 그제서야 코트가 아니라 까마귀처럼 새까만 두 날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가 아니라 천사였다.

홈즈 역할은 천사 크로우, 왓슨은 도일. 레스트레이드는 다른 경찰들과 등장한다. 이 천사는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날개가 있는 존재. 곳곳에 이 천사들이 있는 런던이 무대. 흡혈귀, 악마 등 오컬트적 존재들이 등장한다. 나름의 사연이 있는 왓슨은 별난 크로우와의 동거를 시작하고, 그가 맡는 사건들에 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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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shittification – Cory Doctorow

코리 닥터로우 Cory Doctorow의 책 Enshittification을 읽었다. 부제는 왜 모든것이 갑자기 악화되는가와 그에 관한 대책 Why Everything Suddenly Got Worse and What to Do About It.

당신의 상사가 앱이면, 알고리즘을 통한 급료차별과 설명없는 업무중지 같은 임의적인 박해를 당하며 살게된다. 앱은 벼라별 비열한 짓을 한다.

이제 제법 알려진 말이 된 enshittification은 사용자 입장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나빠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플랫폼 열화 platform decay 같은 말도 있지만 ‘똥되었다’는 말처럼 실망과 짜증, 분노에 조응하는 말이 없다는 것이 닥터로우의 조어가 호응을 얻은 까닭. 비속어의 효능이다.

구글은 경쟁의 질서가 없을때 똥되는 이상적인 예다. 구글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데는 잼병일지 모르지만, 타인의 발명을 큰 스케일로 작동하게 하는데는 정말 능하다. 그렇게 오랫동안 경쟁자를 인수하고 신기능을 추가하여 서비스 사용자가 더 많은 일을 할수 있게, 편안한 감옥을 만들어왔다. 그 서비스가 당신을 더 깊게 감시하도록 하면서.

플랫폼이 우수한 서비스로 사용자를 늘려가며 성장한다. 경쟁이 사라지고 성장의 끝이 보이면 사용자와 기업고객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단물을 빼먹고 똥되기가 시작한다. 질병같은 이 현상의 증상, 구조, 역학을 설명하고 치료방법 그리고 똥되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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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come the Dark Lord and Die Trying – Django Wexler

장고 웩슬러 Django Wexler의 이세계 팬터지, 다크 로드가 되는 법 그리고 노력하다 죽기 How to Become the Dark Lord and Die Trying을 읽었다.

주인공 데이비는 이세계에서 눈을 뜬다, 왕국의 변경 야산 위 차가운 물에서 알몸으로. 그리고 6초가 지나면 마법사 체리건 Tserigern이 그를 맞이한다. 이제 238번째니까. 천 년 동안 다크 로드를 물리치고 왕국을 구할 용사로 별별 노력을 해보았다. 금방 죽을때도 있고 꽤 나가다 끝날때도 있고.. 237번째 실패한 그는 다른 결심을 한다. 차라리 다크 로드가 되기로!

다크 로드가 되려면 어떤 평의회에서 선출되어야 한다지만 자세한 것은 모르는 데이비. 레벨 1에서 만만한 오크 무리에 접근한다. 사람처럼 생겼지만 아니라고 (the wilder). 우습게 보는 오크 발라프의 도전을 받아들인 데이비는 그만 배에 칼을 맞는다. 다음 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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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Shattered Faith – Adrian Tchaikovsky

에이드리언 차이코프스키폭군 철학자 세번째, 믿음이 조각난 나날들 Days of Shattered Faith.

여러가지 종교과 종족으로 역사가 복잡한 그야말로 다문화 왕국 우스마이 Usmai의 수도 알칼렌드 Alkhalend. 로루시 Loruthi와 팰러신 Palleseen이 싸우기 전 팰러신의 영향력이 약했고 눈먼 왕 오파란 Oparan의 첫째 왕자 고부단 Gorbudan은 계승자로서 외세타파를 부르짖는 강경파, 전사형 지도자.

그 모든 전통과 신들, 축제들, 승려들, 특이성들, 언어, 이야기들, 그 모든 것들이 효율적인 완벽함에 방해가 되니 없어져야했다. 그리고 그는 국외에서 구속없이 오래 있어서 그것들에 애착을 갖게 되었다. 왜 그리워할지를 알수있었다.

권력의 핵심에서 떨어져있던 팰 주재관 길 앵길리 Gil Angilly는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둘째 왕자 데캄란 Dekamran과 가까와졌다. 그 전쟁이 팰러신의 승리로 끝나자 데캄란이 계승자가 되고 길의 입지도 상승. 떠나버린 왕비를 그리워하던 왕이 나무가면을 쓰고 사라지자 왕위를 놓고 두 왕자가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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