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sono l’amore – luca guadagnino

루카 구아다니노 Luca Guadagnino의 영화는 밀라노의 저택에서 시작한다. 늙고 병들었으나 아직 쾌활한 백발의 에도아르도 시니어의 은퇴를 알리는 만찬. 준비하는 손길이 바쁜 실내는 눈이 내리는 바깥과 달리 부산하다.

Io sono l'amore

감독 구아다니노는 팬의 꿈을 이룬 셈이랄까, 20년 전 이미 스타였던 틸다 스윈튼을 만났을때 그는 학생이었다. 버로우즈의 책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제의에 왜 답이 없냐는 말로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아이 엠 러브 Io Sono L’Amore세번째 영화다.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영화는 한편으로 아리아 없는 오페라 같다. Continue reading

michael clayton – tony gilroy

본 시리즈의 대본도 맡았던 토니 길로이 tony gilroy가 처음으로 감독한 영화.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 george clooney외에도 스티븐 소더버그 steven soderbergh 등 알려진 이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michael clayton

로스쿨을 갖고 몇년째 말도 많다. 시험 중의 시험인 고시를 대체하자니 걸리는 데도 많고 걸린 것도 많다. 재판하는 법도 다른 미국은 변호사가 많다.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미화하는 로펌의 폼나는 변호사가 되려면 좀 어려울까.

마이클 클레이튼은 그런 커다란 로펌에서 폼나지 않는 일을 한다, 자칭 ‘수위’. 이혼하고 아들을 가끔 만나는 그는 멋진 차를 몰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빚도 지고 정신없다. 이런저런 뒤치닥거리를 하는 와중에 친구이자 잘나가는 변호사 아서가 문제를 일으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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