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omb of Dragons – Katherine Addison

캐서린 애디슨 Katherine Addison의 소설 용들의 무덤 The Tomb of Dragons 을 읽었다. 고블린 황제의 세계, 아말로 묘지 세번째 이야기. 성직자 타라 셀레하 Thara Celehar는 전편에서 죽은자의 증인이 될 능력을 잃었지만 해야할 일은 없지 않다.

자신 대신 죽은자의 증인이 된 토마사란 Tomasaran을 도와주는 한편 50년 동안 방치된 묘지를 정상화하는 일을 받은 타라. 전임자가 다툼을 이유로 일을 하지 않아 서류가 산더미인데 후임자는 어떻게 할지 몰라 손도 대지 않았다. 하나하나 확인하고 분류를 시작한 타라는 돌아가던 길에 납치가 된다.

“선택을 주지,” 델토나의 미소는 상냥하지 않았다. “툴라베로 뿌리 차가 있는데, 그걸 마시거나 너를 정신못차리게 패고 나서 목구멍에 들이부을수가 있어. 아니면 여기 암굴에서 죽도록 남겨둘수도. 선택은 당신이 해.”

타라를 납치한 것은 광부들. 용들의 무덤이라는 산의 광산에 용의 악령이 있어 광부들을 해친다는 이유로 퇴치를 해달라는 것인데, 능력을 잃었다는 말을 믿지 않고 악령이 출몰하는 곳으로 타라를 밀어버린다. 어둠 속에서 혼자인 타라는 살아 나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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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ief of Stones – Katherine Addison

고블린 황제의 세계에서 이어지는 캐서린 애디슨 Katherine Addison의 소설 죽은 자의 증인 셀레하 이야기 두번째. 돌멩이의 슬픔 The Grief of Stones. 가난한 성직자 타라 셀레하 Thara Celehar는 죽은 자의 증인 Witness for the Dead vel ama. 죽은 사람의 영혼과 대화할수 있다. 시간이라든가 한계가 있지만.

“사람들의 이유는 알수없을때가 있지요” 후작부인이 사망했을때 아무도 의아해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랬더라면 내가 답을 찾을수도 있었을텐데.부인은 그 쪽지가 누구에서서 온 것인지 알았을지도.
“그렇소. 아내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것이 많아요. 하지만 증언을 해주겠소? 아내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모른다는 것 때문에 미칠것 같소.”

율제블후작은 부인의 죽음이 타살이라 믿고 증명을 요청한다. 익명의 쪽지외에 용의자도 동기도 없는 사건을 조사하던 셀레하는 고아를 위한 한 여학교를 방문하는데, 학생이 몰래 도와달라는 쪽지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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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blin Emperor – Katherine Addison

캐서린 애디슨의 팬터지 소설 고블린 황제 The Goblin Emperor를 읽었다. 애디슨은 사라 모넷의 필명. 로커스에서 2014년 최우수 팬터지 소설로 상을 받았고, 네뷸러와 휴고 등 추천되기도 했다.

마법과 스팀펑크 기술이 공존하는 엘프왕국이 무대인데, 주인공 마이어 Maia는 엘프황제의 아들 가운데 하나로 고블린 어머니가 죽은 후 변방에서 살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행선 사고로 황제와 형들이 모두 죽어 왕위계승자가 되어 권력과 예법이 얽히고 갈등하는 궁중으로 떨어진 주인공.

목에 뭔가 걸린듯, 마이어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느낄수 있었다. 무엇을 원하느냐?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