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국 독립기념일 북부 캘리포니아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련의 범죄가 잇따르고, 자신을 조디악 zodiac이라 칭하는 편지가 샌프란시스코 신문사에 배달된다. 몇년에 걸쳐 이어지는 사건과 인물들. 수사관과 기자, 필적감정 전문가 그리고 서서히 변하는 샌프란시스코.
암호로 씌어진 편지는 ‘가장 위험한 동물’인 인간을 죽이는 쾌감을 이야기한다. 방금 저지른 살인을 전화로 보고하는 대담함을 보이기까지 하는 정체불명의 범인. 캘리포니아 이곳저곳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희생자들, 조디악의 소행인지 아닌지 분명하지 않은 사건과 단서, 증언으로 일종의 괴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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