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리 뉴위츠의 이야기가 무기다: 심리전과 미국 의식 Stories Are Weapons: Psychological Warfare And The American Mind을 읽었다.
정치적 양극화는 세계적인 현상이고 SNS는 음모론과 허위정보가 전파되는 통로가 된 21세기. 코비드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중반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저자에 따르면 미국의 상황이 냉전시대의 심리전과 닮아있다.
오늘날의 미국에서 심리전 psywar은 문화전 culture war와 거의 동일하다. 1990년대 연방프로그램 덕분에 경찰조직이 탱크나 반자동무기 등 군사 장비를 손쉽고 싸게 손에 넣을 수 있던 상황에 비유할수도 있으리라. 전장에서 쓰도록 만든 무기가 이제 미국 주택지에 배치되고 있다. … 문화적 충돌에서 심리전을 쓸때, 국민 사이 의견이 엇갈릴때 적절한 것과 적군과의 전투에 적절한 것 사이의 벽이 무너진다.
심리전의 원조는 광고업계. 의식 아래의 편향에 호소하여 물건을 사도록 하는 전략은 버네이스 Bernays가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촌 프로이트가 영감 내지 힌트를 준 셈. 나치의 학살을 경험한 엘제 프렝클-브룬스윅은 독재자가 될 경향을 찾는 F-스케일 테스트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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