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뱅크스의 소설 스톤머스 Stonemouth는 주인공 스튜어트 길모어가 5년 만에 고향 스톤머스, 스코틀랜드의 소도시를 찾으면서 시작한다.
머스턴 Murston 家와 매커베트 MacAvett 家가 합법/비합법적인 사업을 양분하고 있는 강 하구의 도시, 5년 전 머스턴 집안을 피해 달아났던 그가 조 머스턴의 장례식으로 돌아왔다.
‘야, 퍼그 Ferg 너 왜 한번도 연락 안했냐? 내가 떠난 후에 말이야? 너한테서 아무 소식도 듣지를 못했어.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든 상상이든(대체로 재미나게) 너 말고 모든 사람들의 단점을 까대는 의식이나 까칠하게 친한 척 하는게 그립더라.’
장례식은 월요일. 금요일 저녁부터 그는 옛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스물 다섯에 조명 전문 회사에서 갓 파트너가 된 길모어는 왜 도망치듯 고향을 떠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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