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orking, without the hyphen ‘-‘

뉴욕타임즈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They’re Working on Their Own, Just Side by Side – New York Times

졸업과 사회생활의 시작을 앞둔 고민은 브래드 뉴버그 Brad Neuberg 뿐이랴. 취직을 하면 체계가 잡히고 안정을 찾는다. 프리랜서가 되면 자유와 독립을 얻는다. 둘 다 놓치기 싫다면?

세를 얻고 룸메이트를 구해서 부담을 나누는 것과 비슷하다. 사무실을 빌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았단다. 함께 일하는 co-working 것이 아니라 같이 자기 일을 하는 coworking 거라나. 직장 동료는 아니지만 사무실 친구? 그게 2005년이었다. 이름하여 모자공장 Hat Factory.

캘리포니아 북부를 전문으로 하는 관광 사이트 71miles.com에서는 매달 $175에 책상 하나를 빌린다. 무선 인터넷과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면 충분하니까. 60년대 히피문화와 90년대 닷컴의 결합이랄까, 샌프란시스코여서 가능한 것은 아닐까.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시도들이 소개된다. 방문객을 받아도 보고, 무례와 도를 넘은 손님을 거절하기도 한다.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열의로 진행하는 사람도 있다.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을 빌리고, 적절한 규칙을 협의하고 공간과 설비를 공유한다. 잘되면 적절한 자극과 가능성, 비용절감이다. 끈끈한 동료애가 아닌, 상호존중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면 될까. 필요과 가치를 어느 정도 공유해야 가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