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누가 소유하지 않은 자연을 함께 누리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공원이나 보호지역이 아닐까. 국립공원의 입장료와 공원의 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새삼스러운데 yosemite 미국립 공원을 오래간만에 찾았다. 예전에 워낙 본 것 없이 지나쳤으니 처음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데. 겨우내 내린 눈이 녹아 흐르는 폭포를 보고 싶다면 봄이 좋기야 하겠지만.
housekeeping camp 는 텐트를 치고걷는 번거로움을 피하는 간이시설인데, 며칠을 지내는 사람들은 세간도 가져오고 꽤 준비를 하곤 한다. 모닥불을 피우거나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도 있으니 뭐 나름대로 맛이 있다. 곰을 주의하라는 비디오는 여전하고, 등록 창구에서는 지난 주에도 곰이 두세 번 나왔었다고 주의를 준다. 차 안에 음식을 두지 말고 따로 만들어진 보관함에 넣고 잘 채워두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