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문쥬 Cristian Mungiu의 루마니아 영화 Beyond the Hills를 보았다. 신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던 모양인데 원제는 După dealuri. 언덕 너머 정도가 맞나 보다.
신부 아버지와 원장 수녀 어머니. 언덕 위의 정교회 수도원은 다른 시간, 다른 세상 같다. 종교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런 안정감과 평온일까. 고아원 친구 보이치타를 찾아 온 알리나는 독일에서 홀로 힘들고 외롭게 살다 친구가 그리워 왔지만, 이 곳을 어서 벗어나고 싶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