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독 켄 로치 Ken Loach의 영화 앤젤스 셰어 The Angels’ Share의 무대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주변이다.
로비는 무일푼에 사고뭉치. 전과가 있는 그는 곧 아기를 낳을 여자친구를 고려해 달라는 변호사의 청원에 겨우 감옥살이를 면한다. 뾰족한 수는 없고 처가에서도 미움 밖에 받는게 없다. 돈을 줄테니 혼자 런던으로 떠나라는 장인.
같이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사람들도 비슷하다. 단추를 잘못 끼웠던가 끼울 단추조차 없었던가. 직장도 미래도 없는 젊은이들이 한적한 거리를 거닐고, 로비를 때려잡으려는 깡패나 적들이 나오지 않으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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