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날씨도 날씨거니와, 평소보다 줄도 짧더니 irish opening 까지.
그건 또 뭐람 (-ㅅ-)
그래도 peter walker 에게는 좀 적다 싶은 관객들 아니었을까.
열심히 연주한 3인조, 다채로운 표정의 베이스 아저씨가 인상적이었다.
까닭이야 어쨌든, 그쪽도 그랬던가 :p
brothermandude 는 런던에서 온 4인조, 줄이면 bmd. 리마리오風의 보컬 아저씨 능글맞은데, 그것도 시종일관 하면 미워할 수 없잖아.
꽤 탄탄한 리듬에 그리 나쁘지 않은 팝/훵크/칠아웃 이라고 대충.
starsailor 가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꽤 걸렸다. 바깥에서 추위에 떨때 james walsh 가 지나더니, bmd 연주 때에도 무대 옆에서 동정을 살피더라. 그럴때는 시무룩하니 안되어도 보이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면 보조개 함빡 미소가 피어난다. 거기에 ‘너 보러 중국에서 왔다’며 냅킨에 써서 흔드는 일편단심 소녀팬이 앞에 있고 보면,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