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인형 空気人形은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전작 ‘아무도 모른다’를 본 적이 있다. 우연히 영화제를 오랜만에 가서 보게 되었다, 막상 영화를 이야기한 사람은 표를 구하지 못했지만. 예매 매진 후 1시간 반 가량 기다려서 200석 채 안되는 작은 화면으로 보았다.
신의 형상을 따 인간을 빚어냈다고도 한다. 인간을 따 만든 것들은 꼭 고귀한 일에만 쓰이지는 않는다.
실패하고 부서진 사람들이 파편처럼 흩어져 사는 도시. 대도시에서 개인은 타인과의 관계나 결속이 없이도, 생존에 필요한 것만 갖고도 산다.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