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n’s children – charles stross

saturn's children 재작년에 나왔던 찰스 스트로스의 ‘스페이스 오페라’, 토성아이들 Saturn’s Children을 이제야 읽었다. 사놓은 책은 서두르지 않게 된다. 어쩌면 아껴 읽으려던 마음이 있을지도.

인류 멸종 200년 후, 태양계를 누비는 것은 다양한 인공지성체, 로봇들이다. 인간(남성)을 위해 만들어진 레아 Rhea 형 로봇인 프레야 Freya는 가난과 불운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프레야가 세상을 보았을때 인류는 이미 사라진 뒤. 금성을 급히 떠나야하는 그녀에게 면접기회가 생긴다. 정체불명의 지브스 주식회사 Jeeves Corporation가 그녀에게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노예제 사회-노예제를 승인할 뿐 아니라, 그에 기반한 문화를 지닌-는 정적인 경향이 있다. 노예를 소유한 엘리트는 피지배층을 두려워하고 변화의 위협을 거부하는 데 힘을 더 기울인다. 혁신은 피지배층에게 금지되고 그들은 개인적인 영달 밖의 일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잃는다.

소행성대를 기준으로 내행성계와 외행성계로 나누었다. 프레야는 자매들과 메일 비슷한 네트웍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 Continue reading →

the windup girl – paolo bacigalupi

the windup girl

주목받는 신인 파올로 바치갈루피 Paolo Bacigalupi의 첫 장편 태엽 소녀 | 와인드업 걸. 라파엘 라코스테의 표지에는 마천루와 비행선, 거대수 메고돈트가 있다.

미제국의 소멸, 파편화된 유럽과 분열한 중국. 원유가 고갈되어 제트기 대신 범선과 비행선이 무역을 맡는 미래. 팽창 Expansion과 수축 Contraction이라는 말로 소개되는 파국 이후의 경제. 우리가 아는 고양이 Felis Domesticus는 유전자조작으로 카멜레온처럼 색깔이 변하는 체셔고양이로 대체되었다.

오 Ngaw. 수포녹병과 시비스코시스를 견디고 일본 유전조작 바구미, 잎말이병에도 내성을 가진 완벽한 농산물. 애그리젠 AgriGen과 다른 칼로리 회사들이 모르는 유전자 물질의 창구.
이 나라 어딘가에 종자은행이 숨어있다. 수천, 수십만의 종자가 보존되어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의 보고. 제각기 잠재력을 가진 DNA의 무한한 연쇄. 태국인들은 이 노다지에서 생존의 난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태국 종자은행을 갖는다면 디모인 Des Moines은 유전암호를 파먹고 역병의 돌연변이를 몇 세대 동안 저지할 수 있다. 생존을 연장할 수 있다.

수포녹병, Cibiscosis 등 사람이 초래한 역병에 대한 공포와 다국적 기업의 독점특허 농산물의 폭리. 태국의 권력은 어린 여왕의 섭정 아래 무역성과 환경성으로 나뉘어져 있다. 쇄국 對 개방, 존경받지만 부재하는 왕권과 강력한 당파. 공무원의 부패와 정치적 알력, 외세와의 야합. 슬럼이 된 고층건물과 합성목재 판자촌, 인력거와 자전거는 개발과 팽창의 흔적. 폭염과 빈곤, 게으른 노동자들과 거대한 코끼리 메고돈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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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lerando – charles stross

accelerando 유리집의 전편 쯤 되는 악셀레란도. 뉴로맨서는 너무 20세기 아닐까. 컴퓨터하는 사람을 아찔하게 하는 近미래. 친절한 설명으로 맨프레드를 설명한다. 넘치는 아이디어를 특허내어 자유로이 쓰도록 풀어주는 지적 방탕아, 방랑자.

지적 소유권 전문가들에게 맨프레드는 전설적인 존재다. 당신의 전자사업을 지적 소유권 규정이 허술한 곳으로 옮기고 허가에 따르는 귀찮음을 피하는 사업방식을 특허낸 사람이다. 그는 문제영역의 기본적인 기술에서 순열로 조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특허내는데 유전적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방법을 특허낸 사람이다. 더 나은 쥐덫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더 나은 쥐덫의 집합. 그의 발명 가운데 대략 1/3이 합법적이고 1/3이 불법, 나머지는 합법이지만 공룡같은 입법기관이 깨어나 커피냄새를 맡고 경기를 하는 순간 불법이 될 것이다. 리노 Reno의 특허 법률가들은 맨프레드 맥스 Manfred Macx가 ‘캘커타를 먹어치운 유전적 알고리즘(지적 소유권의 세르다 아르직 Serdar Argic 혹은 보바키 Bourbaki 수학기계)’으로 무장한 익명 해커 테러분자들이라고 장담한다. 샌디에고와 레드먼드의 법률가들은 맥스가 자본주의의 기반을 해꼬지하려는 경제 파괴분자라고 강변하고, 프라하의 공산주의자들은 빌 게이츠와 교황의 사생아라고 생각한다.

세무서 직원에 지배狂인 前애인 파멜라가 그를 쫓고 러시아의 수퍼컴퓨터가 망명을 원한다.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지아니 Gianni는 시장의 조건인 희소성을 박멸하겠다는 이상을 갖고, 맨프레드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엔트로피 Entropy 아닌 엑스트로피 Extropy, 그리고 Agalmics. 꿈을 꾸자면 삽질에 제로섬보다 플러스섬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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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ing the dragon – justina robson

chasing the dragon 저스티나 롭슨의 양자중력 Quantum Gravity 제4권, 용을 쫓아서. 오토피아 Otopia, 알프하임 Alfheim, 디모니아 Demonia, 페어리 Faery, 타나토피아 Thanatopia에 부재의 공간 허무연 Voidgulf. 릴라 블랙의 모험이 이어진다.

3권 바닥으로에서 돌아온 블랙을 맞은 것은 50년 후의 세상. 동생 맥스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상관 사라실리엔은 자취를 감추었다. 동료 말라키만이 기다리고 있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전편처럼 조금 더디게 시작한다.

잴은 생사를 알수 없고 티즐은 마담 디 루페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앤드로이드가 양산되고 알아들을 수 없는 기계의 신호가 그녀를 따라다닌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유령선이 출몰한다. 수수께끼 속에서 혼란스러운 블랙과 말라키, 추리소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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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sunrise – charles stross

iron sunrise 강철의 일출 Iron Sunrise은 UN 비밀첩보원 레이첼과 에스커튼 일을 하는 마틴이 빠져든 두번째 사건. 스트로스의 유일점 2편은 어둡다.

산전수전 겪었다고 생각했던 레이첼, 전편의 고생을 하고 돌아오니 또 골치아픈 일이 기다린다. 메스꺼운 비상호출 다음에는 더 큰 일이 기다린다. 혼자 가지 않는 것이 다행일까.

超지성 에스커튼 Eschaton은 지구와 개척지에 3계명을 남겼다.

  1. 나는 에스커튼, 당신의 신이 아니다.
  2. 나는 당신에게서 유래했고 당신의 미래에 존재한다.
  3. 내 광원추 안에서 인과율을 거르지 말라. 그랬다가는 그냥.

인과율을 고집하여 시공을 넘나드는 유일성을 지키는 셈이다.

에스커튼은 지구가 넘칠세라 늘어난 인류를 멀리멀리, 시공을 넘어 개척지로 보냈다. 필요와 충분 사이, 자원과 기술을 짐짝에서 발견한 정착민들의 과제는 생존. 어떻게 살아남고 꾸려나가는가 하는 것은 각 집단의 몫이다. 느슨한 합의제가 될 수도 있고 경찰국가 병영감시체제가 될 수도 있다. 아, 삽질로 땅값 올려 부자되기는 쉽지 않겠다.

“수명 연장은 곧 망각의 연장이 아니던가요. 범죄자들이 정부에서 활동하면 범죄를 시인하는데 더 오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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