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싼 와인은 기회도 드물고, 제대로 맛도 모릅니다.
해서, $10 안팎으로 호사를 누리곤 하지요.
wishing tree shiraz – 얘는 아니지만, 시라는 아마 처음으로 와! 했던 종류일겁니다. 가볍고도 진하게 와닿는 맛이라..
trumpeter malbec syrah – 그리고 말벡으로 넘어갑니다, 은근슬쩍 향은 여전히 진하게..
la ferme julien cotes du ventoux – 이름은 길지만, 싸고도 맛나는 불란서 와인입니다. 빨간 장닭 그림이 있는 병이죠. 장돌뱅이 trader joe에서 찾곤 합니다.
mirassou pinot noir – 가을겨울 접어들면 은근한 맛이 더 진해지는게 아닐까요.
mencia roble 8 meses los bayos – 스페인 와인. 달콤함이 살짝 남는 맛이 12월에 어울립니다.
ted the mule, syrah – grenache – 프랑스 남부에서 온 뒷발질 하는 노새. 편안하고 유쾌한 맛.
filus malbec – 아르헨티나 말벡. 예쁜 색깔에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네요. 말괄량이인줄 알았더니, 제법 부드럽습니다.
conde de valdemar crianza – 85% tempranillo, 15% mazuelo. 말벡 비슷한 스페인 와인입니다.
evil – 호주 동남부산 와인입니다. it’s just wrong 이라는 포장에 혹하고 마는..
cono sur – 이름이 재미있는 칠레 피노. 무겁지 않고 경쾌해서, 조금 더운 날 저녁에도 괜찮습니다.
d’aquino chianti riserva – 장돌뱅이 trader joe에서 $3.99. 이태리 와인은 입에 잘 안맞는 편인데, riserva 2003이 나쁘지 않습니다. 달지 않지만 병을 열고 처음에는 신 맛이 제법 강합니다.
Bodegas Carchelo The Tapas Wine Collection Vino Tinto 2007 – World Market에서 찾은 스페인 포도주, 살짝 떫은 맛이 단 맛을 보충합니다. 가볍거나 시지 않네요.
Down Under Chardonnay – Trade Joe’s에서 $3.99인 샤도네이 백포도주입니다. 이 가격에 뭘 더 바라겠어요!
Paringa Shiraz 2008 – 살짝 달착지근하게 듬직한 맛을 입안에 머금어 봅니다. Bevmo에서 둘째병 5센트 세일 하면 한병에 6불.
Pessimist 2009 Cabernet Sauvignon – 절반이 비었는지 찼는지, 비관론자라는 이름이 유혹적인데요. 생각보다 달콤합니다. 나쁘지 않아요.
39도 선 Line 39 프티 시라 – 달착지근하지만 가볍지 않은 캘리포니아 와인.
* plump jack – 가끔 찾는 좋은 가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