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hesus Chart – Charles Stross

the rhesus chart 찰스 스트로스의 세탁소 근간 리서스 차트 The Rhesus Chart, 혈액형 사건 보고서라고 할까.

세탁소는 영국 정부의 비밀 기관으로 초자연적 현상을 담당한다. X-파일 같지만 여기서는 마법사 말고도 주인공 밥 하워드 같은 계산악령학 전문가가 있다. 멀티버스, 다중우주에서 마법이란 응용수학의 한 종류다. 어떤 정의를 풀다보면 다른 우주의 존재가 그 메아리를 듣는다는 것이 소환이라나.

어느덧 중견이 된 하워드, 이번에는 신참들과 구여친 그리고 흡혈귀를 만나는데. 한동안 유행한 애자일, 스크럼 같은 용어들이 난무한다. 개발 및 컨설팅에 관련된 독자는 나름 익숙할 현실감은 소규모 조직의 역학관계로도 이어진다.

자, 흡혈귀:

뭔가 소환될 때까지 짙은 청색의 음악적 풍경을 생각하는 마법사로 시작한다. 소환된 것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특정한 권능을 준다. 다시말하면 기생관계가 아닌 공생관계라고 할까. 먹이를 주는 한, 만족하면서 유용한 도구들을 준다. 초인적인 힘, 좋은 밤눈, 장생, 척하면 믿는 카리스마, 좋은 혈색,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불꽃으로 터지는 경향… 세상에는 항상 단점이 있게 마련이니까. 중요한 것은 흡혈귀는 걸어다니는 시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진짜 살아있는 인간이다. 그들이 흡혈한 사람들처럼 (나나 야행성자들에 의해)영혼을 먹힐 일이 없기는 하지만…

구글의 20% 프로젝트 처럼 세탁소에서도 주당 4시간 과외 연구활동을 권장한다. 공무원 조직은 어디나 다 그렇다고 할까. 단, 예산은 따로 없고.. 그렇게 시작한 과외활동이 뭔가를 잡고, 엉뚱한 만남으로 이어지는 일들은 오래된 결계와 인연을 끄집어내고, 또 풀어헤친다.

잘난척 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험으로 여전히 즐겁고 정신없는 세탁소 파일. 일단락을 짓는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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