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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goes back but time goes on and farewell should be forever // alfred bester

Ducks : Two Years in the Oil Sands – Kate Beaton

케이트 비튼 Kate Beaton의 그래픽노블 오리들 Ducks을 알게 된 것은 가디언 기사였다. 신간 오리들은 아직 도서관에 들어와 있지 않아 Hark! A Vagrant를 보았고 괴짜스럽지만 개성있다 여겼다. 해가 바뀌어 도서관에 들어온 책을 빌리고 400페이지가 넘는 하드커버라는 사실에 좀 놀랐다. 그리고 가디언 기사를 슬렁슬렁 넘겨보았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원하는 공부를 끝내고 졸업했으나 빚진 학자금을 갚고 생활할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렵다. 캐나다 만의 상황은 아니겠으나, 외딴 황야에서 몇년 일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은 캐나다의 상황. 중동에서 건설일을 하러 떠나던 건설노동자나 원양어선을 타는 일과 비슷할까.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때로 무겁고 분노에 찬 기록이고, 담담하게 나름의 균형을 지키면서 사정없는 산업현장의 현실과 캐나다 오일 샌드의 거친 환경 그리고 거기있는 사람들의 삶을 관찰했다. Continue reading

The Writer’s Map: An Atlas of Imaginary Lands – Huw Lewis-Jones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큰 하드커버, 작가의 지도: 상상 속 나라들의 지도 The Writer’s Map: An Atlas of Imaginary Lands는 커피테이블이나 서가에 모두 멋지게 어울릴 법하다.

우리의 지도는 예술작품이다. 주요한 화산들은 종이에 불이 붙을듯한 불꽃과 화염을 토해낸다.

필립 풀먼 Philip Pullman, 데이빗 미첼 David Mitchell, 레브 그로스먼 Lev Grossman, 브라이언 셀즈닉 Brian Selznick,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Kiran Millwood Hargrave 등 다양한 작가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지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열거하는 가운데 다채롭고 화려한 지도들이 등장한다. 피터팬의 네버랜드, 나르니아, 미들어스, 아틀란티스, 모비딕을 쫓는 피쿼드호의 여정, 캡틴 스콧의 남극탐험,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신곡의 지옥, 걸리버의 여행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 SF, 팬터지, 고전문학 등을 넘나들며 지도라는 도구에 담긴 지혜와 상상력을 맛본다. Continue reading

Varjak Paw – SF Said

영국 작가 SF 사이드의 어린이 소설 바르잭 포 Varjak Paw를 읽었다. 가디언의 2022년의 책 기사 중 어린이, YA 책 가운데에서 작가의 책이 언급되어 도서관을 찾으니 이 책이 있었다. 아이가 처음에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읽더니 좋다고 해서 보았다.

할아버지 고양이가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유명한 조상 잘랄 이야기는 바르잭이 너무 좋아하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 잘랄이 매서운 전사 고양이들과 싸워 힘센 사냥꾼이 되고, 메소포타미아를 나와 어떤 고양이보다 멀리, 세상의 끝까지 여행한 이야기다.
하지만 오늘,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바르잭이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잘랄이 그렇게 아찔한 모험을 했다면 어쩌라고? 바르택은 그럴 일이 없는데. 잘랄은 백작부인의 저택에서 여생을 보냈다. 메소포타미아 블루 가문은 그후 저택을 떠나본 적이 없다.

어린 고양이 바르잭 포는 혈통을 자랑하는 메소포타미아 블루 가족의 하나. 불길한 신사가 무서운 고양이 두마리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부터 언덕 위 저택에 살면서 문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고양이 가족의 평화가 깨어진다.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바깥으로 나온 바르잭은 가족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서는데, 철부지 고양이의 이야기는 용기와 우정, 믿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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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lands – Robert Jackson Bennett

로버트 잭슨 베넷의 파운더 3부작이 Foundryside, Shorefall 그리고 Locklands 로 매듭을 짓는다.
장인의 마법같은 새김주술 스크라이빙 scriving이 있는 중세 느낌의 스팀펑크 세상에서 용감한 도둑 산치아 Sancia가 신비로운 열쇠 클레프 Clef를 만나고, 동료와 친구를 얻으면서 스크라이빙 세가 일족의 어두운 과거와 계교에 맞닥뜨리고 고대의 사제 hierophant와의 전쟁에까지 이어졌는데 시간이 흘러 두 주인공 산치아와 베레니스 Berenice도 나이를 먹었다.

“내가 어렸을때” 폴리나가 방을 가로지르며 말했다. “전쟁은 창검, 방패의 일로 생각했지. 하지만 이제는 지도와 지도, 달력과 일정, 재고와 수송경로, 그리고 더 많은 지도가 필요한 일이라는걸 알아.” 베레니스가 앉아있는 옆에 서서 말했다. “죽도록 지루한 일이란 말이지.”

시작부터 정신없이 전쟁터에서 액션이 펼쳐진다. 도시처럼 거대한 공중요새를 몇개나 갖고 공격하는 테반 Tevanne에게서 크라세데스 Crasedes를 구출하는 무모하고 위험한 작전. Continue reading

The Midnight Library – Matt Haig

영국 작가 매트 헤이그 Matt Haig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The Midnight Library를 읽었다. 번역판도 나와있다.

불행과 후회로 가득찬 젊은이 노라 시드 Nora Seed의 인생. 중요한 사람들 하나하나 실망시키고 자신마저도 실망. 되는 일 없고 슬픈데 키우던 고양이가 죽고 일자리도 잃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노라는 처음보는 이상한 공간, 자정의 도서관을 발견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도서관 서가에는 다른 선택을 했다면 하는 다른 삶, 다른 가능성이 책의 모양으로 꽂혀있다.

‘삶과 죽음 사이에 도서관이 하나 있어요,’ 그가 말했다. ‘그 도서관 안에는 서가가 끝없이 펼쳐지죠. 하나하나의 책이 당신이 살수있었던 또다른 삶의 기회를 주어요.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보려면… 뭔가 달리 했더라면, 후회를 취소할 기회를 갖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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