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hospital 는 kevin micka.
1인 밴드라는 말을 종종 쓰지만, 즉석 샘플 루프를 겹쳐 구현하다.
기타를 깔고 드럼을 입히고 기타를 얹고, 노래도 불러보자..
a hawk and a hacksaw 는 neutral milk hotel 에서 활동하던 jeremy barnes 가 중심인 밴드. 바이얼린을 든 heather trost 와 함께 무대에 올라 손풍금과 깽깽이로 설레이는 집시 음악을 선사하다.
beirut. 집시 오케스트라 8인이 바이얼린, 첼로, 우쿨렐레, 만돌린, 드럼, 탬버린, 북, 클라리넷, 아코디언, 색소폰, 트럼펫등등으로 무대를 누비고 객석을 들썩들썩. 발칸 팝 합주단이라고 할까, 뉴멕시코 albuquerque 출신 zach condon 이 중심인 밴드의 앨범에는 매와 쇠톱의 제레미와 헤더도 참여했다.
그렇다, 몇달의 유럽 여행에서 어쨌든 그런 선율을 얻어온 셈이다. 파리 애들이 심취한 발칸 음악에 눈을 뜨니 그게 팝이 되고, 월드뮤직이란게 그런 법? 애절하지만 우울하지 않고 구성진데가 있더라. 야단법석을 떠는 흥겨움도.
사고로 기타를 칠수 없게 되었다는 잭, 그래서 트럼펫을 어깨에 올려놓고 노래를 부른건지도. pitchfork 인터뷰에 따르자면 가사는 그가 흥미를 갖는 대상이 아니니 흥얼흥얼 흘려들어도 괜찮을까. 편법이라고 겸손하게 털어놓는 그의 트럼펫도 그렇지만, 그 목소리가 담고 있는 열기가 매력. 공연이 앨범보다 아마 열배 쯤 더 좋더라 :p
동구의 애수가 느껴지는 앨범 앞뒤 표지 사진들은 라이프찌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으로 사진작가가 누군지 모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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