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rut @gamh – 10/20/2006

animal hospital 는 kevin micka.
1인 밴드라는 말을 종종 쓰지만, 즉석 샘플 루프를 겹쳐 구현하다.
기타를 깔고 드럼을 입히고 기타를 얹고, 노래도 불러보자..

animal hospital #1 animal hospital #2 animal hospital #3
a hawk and a hacksaw 는 neutral milk hotel 에서 활동하던 jeremy barnes 가 중심인 밴드. 바이얼린을 든 heather trost 와 함께 무대에 올라 손풍금과 깽깽이로 설레이는 집시 음악을 선사하다.

a hawk and a hacksaw #1 a hawk and a hacksaw #2

beirut. 집시 오케스트라 8인이 바이얼린, 첼로, 우쿨렐레, 만돌린, 드럼, 탬버린, 북, 클라리넷, 아코디언, 색소폰, 트럼펫등등으로 무대를 누비고 객석을 들썩들썩. 발칸 팝 합주단이라고 할까, 뉴멕시코 albuquerque 출신 zach condon 이 중심인 밴드의 앨범에는 매와 쇠톱의 제레미와 헤더도 참여했다.

beirut #3 beirut #2 beirut #1
그렇다, 몇달의 유럽 여행에서 어쨌든 그런 선율을 얻어온 셈이다. 파리 애들이 심취한 발칸 음악에 눈을 뜨니 그게 팝이 되고, 월드뮤직이란게 그런 법? 애절하지만 우울하지 않고 구성진데가 있더라. 야단법석을 떠는 흥겨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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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기타를 칠수 없게 되었다는 잭, 그래서 트럼펫을 어깨에 올려놓고 노래를 부른건지도. pitchfork 인터뷰에 따르자면 가사는 그가 흥미를 갖는 대상이 아니니 흥얼흥얼 흘려들어도 괜찮을까. 편법이라고 겸손하게 털어놓는 그의 트럼펫도 그렇지만, 그 목소리가 담고 있는 열기가 매력. 공연이 앨범보다 아마 열배 쯤 더 좋더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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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애수가 느껴지는 앨범 앞뒤 표지 사진들은 라이프찌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으로 사진작가가 누군지 모르고 있다고 한다.

2 thoughts on “beirut @gamh – 10/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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