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투 마마 Y tu mamá también의 각본을 썼던, 알폰소 쿠아론의 동생 카를로스 쿠아론의 첫 장편영화.
멕시코 시골에서 바나나를 따고 축구를 하는 배다른 형제 타토와 베토의 이야기를 스카우트 바투타 Batuta/baton가 펼친다. 난폭와 촌티 두 형제의 모험담이랄까 Rudo y Cursi / tough and vulgar, or rude and corny.
도박으로 패가망신하는 베토를 디에고 루나 Diego Luna, 가수의 꿈을 안은 얼뜨기 공격수 타토를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Gael García Bernal이 연기한다. 티격태격 다투지만 어머니를 끔찍이도 아끼는 형제. 그들을 멕시코 시티로 데려가고 세상을 보여주는 바투타 역을 맡은 기예르모 프란첼라 Gilliermo Francella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제격이다. 축구 자체보다는 축구에 대한 열정, 영광과 관심을 다루니 축구 그 자체가 중심은 아니다. 배우들의 축구는 다른 연기로 채워진다, 꼭 나쁜 일은 아니겠지? :p 축구중계나 기록영화는 얼마든지 있을테니.
가르시아 베르날이 부른 나를 원하길 원해 Quierro que me quieras / I want you to want me는 좀 민망하다.
축구와 욕망, 어머니와 유니폼, 형제는 용감했다.
가볍고 실없지만 즐길 만 하다. 쿠아론, 이냐리투, 델 토로가 만든 차차차 제작사의 첫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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