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stross @borders – 07/29/2008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보더스 책방찰스 스트로스 Charles Stross가 왔다. 신작 스페이스 오페라 토성의 아이들 Saturn’s Children 홍보차 낭독과 사인을 위해서.

처음에는 스무 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 조금 늦게 온 사람들까지 하면 서른 명은 넘었던 것 같다. 최근 사진 그대로, 까까머리에 수염, 볼록한 배 :p 처음부터 조금씩 건너뛰면서 책을 읽었다.

이 쯤 하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프레야 Freya는 사람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에, 진짜요? :p

Q&A 가운데 기억나는대로 옮긴다.

  • 유일점 Singularity에 대해 더 쓸 생각은 없는가?
    Singularity Sky에서 쓸 만큼 썼다고 생각한다.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쓰겠지만 지금으로서는.
  • 세탁소 연작물(밥 하워드)에 대한 계획은?
    다음에 나올 단편집 다음에 하나 나올거다. 세탁소 이야기는 앞으로도 쉬엄쉬엄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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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tor.com 새 단장 外

출판사 토르 Tor.com가 새 단장을 했다. 스캘지, 윌슨, 터틀도브 등등 소설을 골라 통째로 올리고 표지도 고해상도 이미지로 인심까지 썼다. 모르면 후회한다. 😉


찰스 스트로스가 순회공연 길에 올랐다. 다음주 2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온단다. 토성애들 Saturn’s Children을 사서 서명을 받을 기회다. :p


10월에는 캐롤이 온다고 한다. 최근 블로그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을 옮긴다. 어색한 번역이 원문의 맛을 아주 잃지는 않았으면.

우리는 각자의 진짜 커다란 희망이었고 운좋게도 재빨리 이를 알아차렸다. 행운이 당신 앞에 갑자기 나타나면, 의심을 갖게된다. 뛰어들까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외로움의 시간을 충분히 보낸터라 같이 있으며 만족할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말해서, 너무 뜸들이지 마시라.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릴케는 카푸스의 시를 베껴 답했다. ‘이제 내가 이 사본을 보내는 이유는 자신의 작품을 다른 사람의 필적으로 재발견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으로 충만한,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를 당신이 처음 보듯 읽는다면, 얼마나 당신 자신의 것인지 당신의 영혼에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위인이 팬의 시를 손으로 베낀다는 생각은 언제나 나를 깊이 감동시킨다. 그 너그러움! 누가 그런 생각을 할까?
그리고 나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나의 존재와 믿음을 많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도장을 찍어 내가 처음 보는 것 처럼 내게 되돌려 주었다. 타인이 그들 자신의 시각으로 고쳐 당신을 당신 자신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욕구, 어쩌면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tomorrow’s everyday – charles stross by damien g walter@guardian

가디언에 올라온 Damian G Walter스트로스 인터뷰. 설렁설렁 옮겨보자.


“가상현실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사진 잘 나왔네)

SF작가 찰스 스트로스와 이메일을 주고받던 중 – 5년 전 만 해도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가상면담은 꽤 낯선 일이었을게다 – 문자 통신은 이제 거의 해묵은 느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트로스의 소설에서 발췌했을 법 한 깨달음이다. 요즘 세상에 이메일 테니스는 일상적이라 지루하고, 기술이 규범이 되어 생활을 바꾸는 현상은 그의 소설에서 되풀이되는 주제다. 최첨단 기술에 치중하지만, 스트로스의 세계관은 환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다.

그는 한가지 공식을 반복하는 상업쟝르의 압력에 반하여 과학소설(SF)의 다양한 하위쟝르를 다룬다. “옛날부터 전업작가가 되려고 마음먹었지요,”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쉽게 싫증내는 성격이라, 비슷한 책을 더 쓰라는 요구를 강하게 거절했습니다.” Singularity Sky같은 스페이스 오페라 뿐 아니라, 러브크래프트風 괴기물+영국 냉전 첩보물 연작, 젤라즈니파이퍼 H Beam Piper를 연상케하는 “팬터지 아닌 팬터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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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m.disch dies at 68 작가 디쉬 사망

작가 토마스 M.디쉬가 세상을 떠났다.

Thomas Disch, Novelist, Dies at 68 – Obituary (Obit) – NYTimes.com

Locus Online News: Obituary: Thomas M. Disch

어제 본 영화에서처럼 총으로 자살했다고 한다. 유작 The Word of God의 출간을 알리는 글이 “Once a mortal, soon to be in Heaven,” 으로 시작하는구나.

젠장..

랭포드 David Langford의 앤시블 253호에서 옮긴다.

• Thomas M. Disch (1940-2008), US author and poet who began publishing sf in 1962 and gave us many darkly brilliant short stories and novels, committed suicide on 4 July; he was 68. His finest novels were Camp Concentration (1968), 334 (1972) and On Wings of Song (1979); the latter won the John W. Campbell Memorial Award. Brian Aldiss hailed Disch’s early work thus: ‘A genuine pessimist of a new writer has come along, to delight us with an unadulterated shot of pure bracing gloom.’ John Clute’s SF Encyclopedia entry called him ‘the most respected, least trusted, most envied and least read of all modern first-rank sf writers.’ His solitary Hugo was for the entertainingly contentious The Dreams Our Stuff Is Made Of: How Science Fiction Conquered the World (1998); ‘The Brave Little Toaster’ (1980 F&SF) won a BSFA award and was filmed. I admire his work very much indeed.

the gladiator – harry turtledove

the gladiator (crosstime traffic novel) by Harry Turtledove 해리 터틀도브 harry turtledove의 평행우주 연작물 crosstime traffic 가운데 네째 권이다. 운명이 다른 세계를 오가며 돈벌이하는 크로스타임 트래픽社. 다른 세계의 십대 주인공들이 역사, 기술, 문화의 차이를 겪는 이야기란다.

냉전에서 소련이 승리한 공산주의 세상의 이탈리아 밀라노가 무대. 의사인 아버지를 둔 모범생 아나리타 Annarita와 공산당 중간간부의 아들 지앙프랑코 Gianfranco가 주인공이다. 사회주의 청년단, 비밀 경찰, 유물변증법. 아나리타는 성실하고 똑똑하지만 출세할 ‘줄’이 없다. 출세를 한다해도 이탈리아, 공산주의 본국 소련이 우선한다. 공부에 뜻이 없는 지앙프랑코의 낙은 게임 ‘대유럽철도 Rails across Europe’. 검투사 the gladiator는 게임가게, 보드게임방이다. 복잡하지만 게임일 뿐인데 왜 비밀경찰이 가게를 단속하나?

“스탈린 보다 더 공산주의자같이” 아버지가 중얼거렸다.
“네?” 아나리타는 잠시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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