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percuts / cass mccombs @gamh – 09/09/2009

은하철도 999를 기념하는 2009년 9월 9일. 애플은 새 아이팟과 아이튠즈 9를 발표했다.

어깨가 부푼 옷이 다시 나온다더니 애송이 밴드 걸스 Girls 는 80년대인가 싶은 차림새로 무대에 올랐다. 크리스 오웬스 Christopher Owens와 쳇 Jr. 화이트 Chet Jr. White가 중심인 모양. 노이즈/슈게이징인 셈인데 친구인지 팬들인지 즐거워하긴 했지만 그다지 흥이 나지 않았다.

girls #1girls #2girls #3

제이슨 퀴버 Jason Quever의 페이퍼컷은 이제 세번째 앨범 You can have what you want을 냈다. 처음 보았을 때보다 안정감이 있고, 살도 좀 빠졌다. 강하지 않지만 자근자근 감성적인 음률.

the papercuts #1the papercuts #2the papercuts #3

새 앨범 Catacombs를 낸 캐스 맥컴스 Cass McCombs은 4인조 밴드로 왔다. 같은 무대 다른 공연. 드럼, 베이스, 건반에다 페이퍼컷의 퀴버가 거들기도 했다. 앨범과는 달리 기타 하나로 연주를 다 했는데,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다. 스위치 잔뜩 쓰지 않고도 맑고 날카로운 소리로 근사한 연주. 앨범보다 좀 거칠지만 날이 선 공연이 좋았다.

cass mccombs #1cass mccombs #2cass mccomb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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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zzly bear @gamh – 02/20/2007

외국산:p foreign born은 보기보다 기본이 탄탄한 밴드였다. 기타에 루이스 페사코프 lewis pesacov, 보컬/기타 매트 파피에루치(폴란드 이름?) matt popieluch, 드럼에 개릿 레이 garrett ray, 베이스에 애리얼 렉츠헤이드 ariel rechtshaid. 조금 진지해 보이는 밴드의 음악은 왠지 영국풍. 사실은 la 출신이라는데, 3hive에 두 곡 올라와 있다. 마지막에는 로그웨이브 rogue wave 가 동참하기도 했다!

foreign born #1 foreign born #2 foreign born #4
foreign born #3 foreign born #5 foreign born #6 (with rogue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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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bel campbell @cafe du nord – 03/08/2006

papercuts는 jason quever 가 중심인 밴드.
DSCF3018.jpg 나른한 emo, 인디 팝을 들려준 무명 밴드랄까. 복고 맛에 쌈마이(lofi) 소리가 나쁘지 않았다.
DSCF3002.jpg

magnet은 even johansen, 노르웨이의 감성으로 우울하고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사내. 샘플러에 스위치들을 늘어놓고 혼자 기타로.
magnet 1 미국에 빠진 유럽인. 앨범이 공연보다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서정가라 음악에만 몰입하기에는 아쉬웠거든. 조금 너무 곱상하달까, 조금만 덜 애절하거나 더 거칠었으면 좋았을텐데.
magnet 2
i’ll come along 좋다.

belle & sebastian 에서 첼로와 노래를 했던 isobel campbell 의 새 앨범 ballad of broken seas 는 screaming trees 와 queens of stone age 에서 노래를 했던 mark lanegan 과의 프로젝트.
isobel 1 지치고 닳은 그의 목소리가 이사벨을 돋보이게 한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꽤 어울린다.
isobel 3
공연에 함께 한 것은 vaselines 의 eugene kelly,
isobel 2 teenage fanclub 의 dave mcgowan,
isobel 4
드럼에 dave gormley,
soup dragons 에서 기타를 쳤던 jim mccullogh!
isobel 6

감기에 시달리면서 투정을 좀 했지만 미국에도 처음 왔다던데.
isobel 5

come walk with me 가 유난히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