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나왔던 찰스 스트로스의 ‘스페이스 오페라’, 토성아이들 Saturn’s Children을 이제야 읽었다. 사놓은 책은 서두르지 않게 된다. 어쩌면 아껴 읽으려던 마음이 있을지도.
인류 멸종 200년 후, 태양계를 누비는 것은 다양한 인공지성체, 로봇들이다. 인간(남성)을 위해 만들어진 레아 Rhea 형 로봇인 프레야 Freya는 가난과 불운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프레야가 세상을 보았을때 인류는 이미 사라진 뒤. 금성을 급히 떠나야하는 그녀에게 면접기회가 생긴다. 정체불명의 지브스 주식회사 Jeeves Corporation가 그녀에게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노예제 사회-노예제를 승인할 뿐 아니라, 그에 기반한 문화를 지닌-는 정적인 경향이 있다. 노예를 소유한 엘리트는 피지배층을 두려워하고 변화의 위협을 거부하는 데 힘을 더 기울인다. 혁신은 피지배층에게 금지되고 그들은 개인적인 영달 밖의 일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잃는다.
소행성대를 기준으로 내행성계와 외행성계로 나누었다. 프레야는 자매들과 메일 비슷한 네트웍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