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backseat – the arcade fire

사랑, 죽음, 믿음, 전쟁: 아케이드 파이어는 그렇게 장대한 주제로 전율을 자아낸다. 평론가, 팬, 락스타들 모두 놀랐다… 라고 폴 몰리의 인터뷰는 기록했다. 유명한 사립학교를 그만 둔 윈 버틀러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갔고, 아케이드 파이어는 2004년 앨범 ‘장례식’을 냈다.


Continue reading

쓰쓰돈 돈쓰 돈돈돈쓰 돈돈쓰 – 박흥용

세련되고 촌스러운 쓰쓰돈 돈쓰 돈돈돈쓰 돈돈쓰 박흥용의 새 작품은 표지와 내지가 파아랗다. 서늘한 포플러 눈썹.

_ _. ._ …_ .._은 ‘소리’다. 1969년 시골을 그려낸 도구는 펜과 붓이 아니라 포토샵. 가로수와 전봇대, 스피꾸, 악동들의 깜장 고무신이 그려진다. 박흥용의 위력은 활자를 넘어서는 선과 색에 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손님이 오는 거야. 이 우산은 연인이 함께 쓸 수 있는데 이 손님은 꼭 혼자서만 쓰고 오는 거야. 나를 향해 말이지.

이 우산 속 손님의 이름은 ‘싱숭생숭’이다.

예쁜 하드커버인데, 제본은 좀 아쉽다. 길을 잘 들여야 튿어지지 않을 것 같다.

thursday next: first among sequels – jasper fforde

서즈데이 넥스트: 후편 중 첫째영국 작가 재스퍼 포드 Jasper Fforde제인 에어 납치사건 The Eyre Affair서즈데이 넥스트 Thursday Next 최근작, 후편중 첫번째 First among sequels. Lost in a good book이 카르데니오 납치사건으로 번역되어 있다. ‘~납치사건’ 으로 가는 셈인가.

책세상 북월드 BookWorld에서 공식적으로는 손을 뗀 서즈데이는 아들 프라이데이 때문에 걱정이다. 시간경비대 Chronoguard에 들어가 미래의 구원자가 되어야할 아들이 늦잠자는 게으름뱅이라니. 전직 특수요원들과 카펫가게에서 일하는 척 하랴, 치즈밀수로 운영자금을 마련하랴 바쁘다. 독서율은 점점 떨어지고 책세상에는 크고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 삼촌 마이크로프트의 유령은 무슨 말을 하려는걸까?

슈뢰딩거 밤의 열기 Schrödinger’s Night Fever가 재미있다. 트라볼타의 영화 중 예술적으로 애매한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Continue reading

thao with the get down stay down @the independent – 07/31/2008

포틀랜드에서 왔다는 듀오 말깃털 Horse Feathers. 저스틴 링글 Justin Ringle이 기타와 노래를, 안경을 쓴 피터 브로데릭 Peter Broderick이 바이얼린을 연주했다. 9월에 새 앨범 집없는 집 House with no Home이 나온다고 한다. 컨트리, 포크, 뭐랄까. 나른한 일요일 늦은 아침에 어울릴 것 같은 노래들. 기타와 바이얼린 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진다.

peter broderickjustin ringlepeter broderick

independent san franciscopeter broderickjustin ringle

타오와 겟다운 스테이다운 Thao with the Get down Stay down. 앙증맞은 점토동화 망치주머니 Bag of Hammers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단순하고 투박하면서도 즐겁고 재미있는 색깔이 좋다.

Thao Nguyen at independents san franciscoThao NguyenThao Nguyen

Adam ThompsonWillis Thompson

Continue reading

the dark knight – christopher nolan

크리스토퍼 놀란두번째 배트맨은 길고 어둡다. 고댐의 암흑가를 삼키려는 홍콩의 라우 Lau는 야심만만하게 시작한다. 갱들을 농락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中國産. 그러나 시작에 불과하다.

黑騎士

이상과 투지에 찬 신임 검찰청장 하비 덴트 Harvey Dent가 부닥친 벽은 끈적끈적하다. 브루스 웨인, 레이첼, 경찰청장 고든과 덴트는 그 속에 빠져드는 곤경에 처한다. 누구나 갖고 어디나 있는 통신망과 007이 부러워할 위험한 장난감들. 보기에도 얼얼한 주먹질 발길질. 허공을 날고 뛰고 거리를 찢어발기는 추격전이 짧지 않다.


기술의 발전은 만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샌디에고에서 해마다 열리는 만화전람회 코믹콘 Comic Con은 유래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소설에서나 그려지던 기술이 일상에 들어차면서 젊은 세대들은 SF, 환상 문학에 훨씬 익숙하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