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um of Nightmares – Charles Stross

스코틀랜드 작가 찰스 스트로스의 SF팬터지 Quantum of Nightmares. 세탁소 파일이라는 부제가 붙은 11번째 책이다. 두 권쯤 포스팅을 빼먹었다. 10권 Dead Lies Dreaming에 나왔던 스타키 남매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이야기.

억만장자 보스의 실종으로 회사를 장악하게 된 이브는 검토중 예상하지 못한 서류를 발견하게 된다. 실종 전 루퍼트의 지시고 인수가 진행중이던 플레이버스마트 FlavrsMart에서는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 웬디는 육류가공설비의 위생점검이라는 명목으로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조사하게 된다.

“시작은 실망스러웠지만 수완이 좋아졌군요? 어디 볼까” 그는 랩탑을 열었다. “92% 활용율에 7% 손실, 음, 목표 95%에 달하지 못했는데, 초과분을 넘겼어요. 도살장에서 오는 고기마다 103%를 낸다고 생각해봐요. 오병이어야, 오병이어! 분명 신의 사랑을 받는거야. 다음에는 물위를 걷겠어요.”


한편에서는 위장유괴지시를 받은 매리가 초능력 남매를 데리고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고생을 하고, 이브는 전 보스 루퍼트의 비밀을 알게되어 분노하는데.

경시 de-emphasized는 쓰레기더미에 던진다는 말의 유화적인 현재표현이었다. 신정부가 사회에 가치가 없거나 적다고 판단한 사람들을 가리켰다. 돈이 없고, 일자리를 잡고있지 못하며, 유용한 방식으로 자원을 흡수하지도 못했다. 장애의 자격이 있는, 생산적인 장애자는 요양원 침대에 머무르면서 간호자 직업과 경제적 활동을 만들어낸다. 감방에서 형기를 보내면서 교도관들의 고용을 제공하는 멍청한 범죄자들 처럼. 그러나 경시자들은 무모하게도 돈이 안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보았다.

자본감시체제의 묘사가 날카로운데, 종교, 정치, 권력에 대한 풍자가 세탁소 파일의 재미다. 이번에는 아버지 간병을 위해 보모인척 납치를 하고(남매의 실체를 모른채) 후회하는 매리를 통해 매리 포핀스를 비틀어본다. 세가지 사건이 하나로 모이는 액션, 비교적 해피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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