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ckan som lekte med elden – daniel alfredson

스티그 라손 원작의 밀레니엄 2편, 불장난한 여자 The Girl Who Played with Fire가 개봉했다. 감독이 바뀌었다. 예산이나 제작상의 변화일까.

선악을 단순하게 가를 수 없는 인간의 어두움. 법의 사각에서 희생되는 동유럽 여성문제를 취재하던 다그 커플이 무참하게 살해된다. 문제의 기사가 발표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까, 누구일까. 현장에서 발견된 권총의 지문은 밀레니엄의 편집장 미켈 블롬크비스트를 더 궁금하게 한다.

미켈은 실마리를 쫓아 다그의 파일을 찾고, 리스벳은 가발을 쓴다. 잘라 Zala는 과연 누구일까. 전개는 빠르고 긴장감이 넘친다. ‘친구를 먼지처럼 여긴다’는 실망섞인 비난에 리스벳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어두운 이야기에서도 그녀의 성장과정은 암흑같은데, 사건은 그곳으로 이어진다. 누미 라파스의 아이처럼 작고 깡마른 체구가 담아내는 독기어린 연기에 어느 사이 긴장하게 된다.

권투선수였던 파울로 로베르토 Paolo Roberto는 본인이다. 북구에서는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도 했었다고.


폭력과 윤리, 생존의 삼각지대. 거칠고 어두운 인간 심리와 상처. 결말로 이어지는 중편으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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