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arthur @café du nord – 05/30/2010

패트릭 파크 Patrick Park 빵모자 여전했다. 서정적인 노래와 담백한 기타 솜씨.

Patrick Park #1Patrick Park #2Patrick Park #3

조셉 아서 Joseph Arthur는 1인 밴드로 유명하다. 오랜만에 보러갔다. 장비가 많이 늘었고 머리도 꽤 길었다. 걸쭉한 저음에서 애수어린 고음까지 폭이 좁지 않은데, 발랄한 노래는 거의 없다. 뭐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지만.

Joseph Arthur #01Joseph Arthur #02Joseph Arthur #03

처음 들은 노래 중에서 이게 멋있었다, 아니 어울렸다.

당신의 수치를 태우려 내가 왔노라, 어떻게 할줄은 모르지만.
As I come to burn yer shame away
Without knowing exactly how

Joseph Arthur #04Joseph Arthur #05Joseph Arthur #06

십대 시절 운전강사가 차에서 사는 사람 마냥 냄새가 났는데, 이제 본인이 그러다 보니 이해가 된다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이해해요”라고 말하고 싶다는 어설픈 농담. 그래서 모자가 중요하다는 것이 생활의 지혜 되겠다.

Joseph Arthur #07Joseph Arthur #08Joseph Arthur #09

공연 실황 즉석 녹음에 덧붙여 라이브 페인팅, 즉석화까지 준비했다. 생활고에 대처하는 인디 음악인의 자세랄까. 사실 그림도 그려왔고 하는 일도 많다. 혼자 기타와 노래를 겹쳐 연주하면서 바로 녹음까지 하니 이건 원테이크에 서너번 곱해야겠다.

Joseph Arthur #10Joseph Arthur #11Joseph Arthur #12

매진은 아니었으나 사람이 적지 않았고 따듯하게들 반응했다. 무대를 내려가서도 한동안 노래를 했으니. 를 읽더니 詩블로그도 한다.


가슴 속의 갈증은 여전할 것.

In my heart there is a hunger I will never give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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