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 tim burton

팀 버튼의 새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alice in wolderland

루이스 캐롤의 앨리스 이야기는 재치와 기발함으로 인해 오랫 동안 사랑받았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 아이같은 어른들에게 널리. 기인 팀 버튼에게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옆집에 사는 그의 동반자 헬레나 본햄 카터가 하트狂 赤여왕으로 나온다.

아버지를 잃고 파티에서 약혼을 맞은 열아홉 앨리스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약혼과 결혼, 어른의 미래를 택할 것인가 양복을 입은 토끼와 기묘한 수수께끼를 쫓을 것인가. 캐롤의 책 두권과 디즈니의 영향이 느껴지는 이야기는 묘하다. 한편으로는 19세기의 규범과 엇나가는 앨리스의 호기심과 상상력, 용기의 성장담. 赤白 양면의 자매의 싸움과 매드해터 하이탑, 하얀토끼, 쐐기벌레, 트위들 쌍동이와 체셔고양이 등등 언더랜드의 정신없는 인물들이 또 하나다. 후자가 중심이 되었다면 스타일이 이기는 이전의 시도가 되었을텐데, 그래도 재미는 있었겠지. 우화하는 번데기처럼 현실과 꿈을 엮기는 버튼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3D로 보는게 좋았을까, 색감이 아무래도.

앨리스 킹즐리를 연기한 신인 미아 바쉬코프스카 Mia Wasikowska는 잘 어울린다. 예쁘기도 하지만 큰 눈에서 생명력이 배어난다. 쟈니 뎁의 모자장이는 오렌지 머리카락이 아니어도 미치광이다, “최고인 사람들이 그렇듯이“. 버튼의 단골 동지인 그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지 않는다. 팔꿈치 아래로 손을 내리지 않는 앤 해서웨이의 白여왕은 미소띤 괴기, 소리지르는 적여왕은 알고보면 순진무구한 大頭컴플렉스 :p “사랑받기보다 공포의 존재가 되기가 쉽다”는 것을 지배자들은 안다. 리틀브리튼으로 유명한 매트 루카스 Matt Lucas가 트위들 쌍동이로 나오고 스티븐 프라이 Stephen Fry가 체셔 고양이 체서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매드해터의 춤은 데이빗 엘스웨어 베르날 David “Elsewhere” Bernal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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