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bjorn & john @gamh – 11/19/2009

은근히 스웨덴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다. 계절 탓일까.

엘 페로 델 마 El Perro Del Mar의 공연은 두번째. 리틀 드래곤와 동향, 스웨덴 예테보리 Gothenburg출신이다. 새 앨범 ‘사랑은 팝이 아니야 Love is not Pop‘을 내고 왔다. 루 리드 Lou Reed의 ‘천상의 팔뚝손길 Heavenly Arms‘을 부른 데는 사연이 있는 모양이다.

El Perro del Mar #1El Perro del Mar #2El Perro del Mar #3

MP3/CDR 아티스트라는건 북치고 장구치고 모자벗어 동전 모으는, 무소속으로 시작했다는 얘기다. 그대로 받아주는 곳 없으면 직접 시디를 구워서라도 해본걸까.


사라 애스브링 Sarah Assbring은 키도 크고 눈도 큰데, 목소리에 왠지 그늘이 져있다. 두번째 앨범보다 더. 기타와 베이스, 드럼. 3인조 밴드와 함께 12현 기타나 탬버린. 어색하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강훈을 거친 10대 그룹의 매끄러움이나 빛나는 젊음은 아니지만, 단순한 노래말에 채 다 담기지 않은 묘한 정서가 있다.

피터 비요른 & 존 Peter Bjorn & John은 공전의 히트 젊은 애들 Young Folks로 명성을 얻은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트리오. 지난 앨범의 노래 암스테르담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Peter Bjorn & John #1 - Peter MorénPeter Bjorn & John #2 - Björn YttlingPeter Bjorn & John #3 - John Eriksson

Peter Bjorn & John #4Peter Bjorn & John #5Peter Bjorn & John #6

Peter Bjorn & John #7 - with Sarah Assbring singing Young FolksPeter Bjorn & John #8 - Peter MorénPeter Bjorn & John #9

개인적으로 대단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흥겹기도 했다. 젊은 친구들이 많았고 즐거워들 했다. 기타,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세 사내가 땀 흘리는 스웨덴 팝/락. 복잡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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