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the wild things are – spike jonze

모리스 센닥 Maurice Sendak잘 알려진 어린이책을 갖고서 만든 영화.

감독 스파이크 존스 Spike Jonze는 영화를 만들기 전부터 뮤직비디오와 광고로 유명했다. 63년에 처음으로 나온 동화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까. 괴물들을 어떻게 그려낼까. 폭신폭신한 솜이 든 인형처럼 온순하고 안전하지만은 않다. (다행스럽게)

where the wild things are

늙고 불평많은 작가의 마음을 연 감독의 영화는 이야기를 ‘그대로’ 만들지 않았다. 아동용 영화라기 보다는 어린시절에 대한 영화. 거칠고 혼란스러운 감정은 상충하기 쉽다. 뭐라고 이름붙이기 어려운 심사를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다. 늑대옷을 입은 맥스가 낯설지 않은 까닭이다.

알려진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일이 그렇듯, 우여곡절을 겪었다. 유출된 제작영상이 우려와 반대를 맞기도 했다. ‘너무 이상’하고 ‘너무 무섭’다는 것인데, 한편으로 뻔하고 기억에 남지 않을 영화가 될까 걱정하는 쪽도 물론 있었다. 거대 예산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시각을 존중해주었다는 드문 경우다. 물론 그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았겠지만, 끝나면 그렇게들 말을 다듬는다.

센닥이 자주 들었던 물음 하나가 바로 주인공 맥스가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되었느냐는 것이다. 어느날 뉴욕의 파티에서 작가는 배우 시고니 위버 옆자리에 앉았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그의 팬이었고 식사 내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건너편에 앉은 사내를 가리켰다. 그가 그녀의 남편인데, 그와 사랑에 빠진 이유가 바로 꼭 맥스같아서였다고. 센닥은 이제야 자신의 주인공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냈다고 즐거워했다. 맥스는 커서 시고니 위버와 결혼했다고. 그리고 누가 꼬마에게 일어난 일을 물으면 그렇게 대답한다고. – CarrollBlog 9.23

주인공 맥스를 멋지게 잘 골랐다. 예예예즈 Yeah Yeah Yeahs캐런 오 Karen O가 참여한 음악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
뉴스위크에 감독, 작가, 극작가의 인터뷰가 있다.
‘Where the Wild Things Are’ – News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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