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days of summer – marc webb

남녀가 만나지만 연애담이 아닌 이야기, 정말일까?
Not a love story, but a story about love.
감독 마크 웹의 첫 영화 써머 (500)일500일의 섬머.

(500) days of summer

건축가를 꿈꾸던 톰은 카드를 만드는 회사에서 문구를 쓴다. 13살 생일, 입학, 약혼에서 벼라별 사건에 맞는 카드들이 미국에는 실제로 있다. 카드를 만드는 회사가 영화와 닮았는지는 모르지만.

운명의 여자를 만날때까지는 행복하지 않을거라 믿는 톰. 비서로 들어온 예쁜 써머에게 톰은 첫눈에 반하지만 어떻게 시작할줄 모른다. 엘리베이터에서 톰이 듣던 스미스 The Smiths의 노래에 써머가 말을 걸기까지는. there’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운명적인 만남을 믿는 톰과 달리 써머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솔직하게 무심한 써머를 사랑한 것이 톰의 불운이다. 써머를 연기한 조이 데샤넬 Zooey Deschanel노래도 한다. 그 만남과 헤어짐의 500일을 영화는 감각적으로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음악. 벨과 세바스찬, 레지나 스펙터, 스미스, 파이스트 등등.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이 잠시 등장한다. 톰의 출근길 춤이나 이케아 IKEA 연애질 장면은 인상적이다.

불확실한 감정에서 인생의 답을 찾는 때가 있다. 어느 쪽이든 그 답이 오래가기는 어렵지만. 화면을 가르는 편집과 애니메이션이 재미있다. 조역들이 유쾌하다. 세상을 다 아는듯 지혜가 넘치는 동생 레이첼은 특히나. Chloe Grace Moretz가 연기했다. 톰에 딱 걸맞는 조셉 고든 레빗 Joseph Gordon-Levitt의 영화다.


L.A.를 이렇게 그려내는 영화는 드물다.

3 thoughts on “(500) days of summer – marc webb

  1. LA는 아니지만 주이 드 샤넬 나온 “예스맨”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거기서는 SF….. 역시 웨스트 코스트.

    그렇지만 역시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굉장히 낙천적인 영화였습니다.

  2. 짐 캐리 나온 영화군요.
    유월이라 낙천적인 영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he & Him이라는 듀오로 노래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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