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그리고 그림을 노래하는 살바도르 듀란 Salvador Duran. 기타 하나 들고서 납작한 나무상자 위에서 발을 구르며 노래했다.



역시 아리조나州 투싼 Tucsan에서 온 세르지오 멘도자 악단 Sergio Mendoza y La Orkesta. 기타, 베이스, 드럼과 건반 그리고 브라스와 살바도르. 젊고도 구성진 라틴 재즈 한마당을 펼쳤다. 멘도자의 하얀 신발과 듀란의 빨간 구두.



칼렉시코 Calexico는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조이 번즈 Joey Burns와 듬직하게 드럼치는 존 컨버티노 John Convertino 두 사람이 중심으로 컨트리, 테하노, 락 음악을 섞고 넘나드는 음악을 한다. 뭐 실은 선이 굵으면서도 흥겹고 분위기를 잡기도 하는 편한 음악이다. 다양한 음악인들과 교류하는 밴드가 동향 밴드를 몰고 샌프란시스코로 왔다. 밤 10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매진, 인디펜던트에 그렇게 줄이 서는건 오랜만에 보았다. 램찹을 비롯한 밴드들에서도 연주한 폴 니하우스 Paul Niehaus의 페달 스틸 기타는 멋졌다. 트럼펫불고 노래도 하는 제이콥 발렌수엘라 Jacob Valenzuela, 마틴 웽크 Martin Wenk, 베이스치는 폴커 잰더 Volker Zander.






멘도자 악단과 듀란이 왔다갔다 함께하며 때로 애수어린 음악과 흥겨운 노래로 공연이 끝나니 2시가 되었다. 서있느라 허리가 뻐근했지만.






비니치오 카포셀라 Vinicio Capossela의 노래를 거든 비디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