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toise @gamh – 07/13/2009

무대를 연 Pit er Pat. 키 큰 페이 Fay Davis-Jeffers와 리듬을 몸으로 타는 부치 Butchy Fuego 둘 이 기타와 드럼/타악기 그리고 프로그램한 전자음악을 들었다. 시카고 화가 짐 너트 Jim Nutt의 그림에서 이름을 따온 밴드. 원래 기타리스트의 배신으로 남은 셋이 꿋꿋하게 시카고를 지켰다는데, 샌프란시스코에는 베이스가 빠졌다. 뉴 재즈 Nu Jazz란 말은 재즈 갖고 장난하기가 될 수도 있다. 장난처럼 어설프게도 들리지만 나름 색다르고 재미있다, 마음을 연다면.

Pit er Pat #1Pit er Pat #2 - Fay Davis-JeffersPit er Pat #3 - Butchy Fuego

시카고 인디 음악계의 거북이 밴드 Tortoise. 포스트락, 인디락, 실험음악, 재즈, 일렉트로니카 다 붙여도 되는 음악. 노래하지 않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다. 90년대 이름을 날렸던 그들이 5년 만에 새 앨범 시조되는 봉화 :p Beacons of Ancestorship을 내고 공연을 왔다.

tortoise #01 - Doug McCombstortoise #02 - Dan Britneytortoise #03 - John Hernon

다섯 사내, 드럼 두 세트와 기타, 베이스, 철금과 건반들. 악기를 바꾸어가며 폭발하는 열정의 연주. 아저씨보다는 형들로 부르는게 좋겠다.

tortoise #04 - Dan Britney, Doug McCombstortoise #05 - John Hernon, Jeff Parkertortoise #06 - John McEntire

날카로운 눈매의 시앤케이크 Sea and Cake존 매킨타이어 John McEntire, 절도 넘치는 鼓手. 듬직한 베이스 더그 맥컴스 Doug McCombs는 고전적인 기타 선율도 들려주었다. 제프 파커 Jeff Parker의 기타는 직접 보니 더 놀라웠다. 존 허논 John Hernon은 묵묵한 표정으로 땀을 흘리며 드럼을 두들기고 무그 신디사이저와 비브라폰, 마림바를 연주했다. 모자쓴 댄 브리트니 Dan Britney는 안하는게 없이 종횡무진.

tortoise #07 - Jeff Parkertortoise #08 - Doug McCombstortoise #09 - John McEntire

생각보다 젊은 관객들. 아찔한 리듬과 변주의 향연에 춤을 추었다.

tortoise #10 - Jeff Parkertortoise #11 - John McEntiretortoise #12 - Doug McCombs, Jeff Parker, Dan Britney

시카고에서는 삽보다 톱이라는데 😉


올해로 72회를 맞은 스턴그로브 Stern Grove 축제에서 존 바에즈 Joan Baez굴하지 않으리 We shall overcome을 불렀다. 이란사람들을 응원하며 파시語로 후렴을 부르는데 눈시울이 뜨거웠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믿으니, 굴하지 않고 극복하리라..

1 thought on “tortoise @gamh – 07/1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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