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vincent @café du nord – 08/03/2007

페라비 라이언하트 ferraby lionheart는 la에서 온 가수. 기타와 피아노를 오가며 경쾌하고 부드러운 노래를 불렀다.

ferraby lionheart #1 ferraby lionheart #2 ferraby lionheart #3

죽음의 배 death vessel는 조엘 디보도 joel thibodeau의 프로젝트. 긴 머리에 단단한 체격의 사내가 토하는 중성적인 목소리의 기묘한 서정이랄까.

death vessel #1 death vessel #2 death vessel #3

聖빈센트/세인트 빈센트 st. vincent는 재주있는 애니 클락 annie clark의 밴드. 그녀는 다성음악난리판/폴리포닉 스프리 polyphonic spree수피얀 스티븐스 sufjan stevens와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첫 앨범 marry me를 내놓고 공연에 나선 것.

st. vincent #1 st. vincent #2 st. vincent #3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하얀 얼굴로 기타를 멋지게 다루더라. 베이스 ?, 대니얼 하트 daniel hart의 바이얼린, 브라이언 티슬리 brian teasley의 드럼까지 네 명의 밴드. 강렬하다가 애교스럽다가 장난스럽다가 진지하다가. 어설픈 농담도 하고.

st. vincent #4 st. vincent #5 st. vincent #6

보통 마이크와 카퍼폰 copperphone 두가지 마이크를 오가며 노래를 하는 동안에도 기타를 연주하는 손가락은 자연스러웠다. 미아 mia doi todd파이스트 feist, 케이트 부시 kate bush를 떠올릴 법한 목소리. 재즈에서 펑크, 전위음악까지 다양한 관심을 말해주듯 신선한 음악, 가지가지 악기들로 층지어 즐겁다. 관객들이 꽤 일찍부터 모이더라니.

st. vincent #7 st. vincent #8 st. vincent #9

발칙하고 깜찍한 노래말, 음반도 좋지만 공연장에서의 마력에는 좀 아쉬운 듯도.
앨범에는 없는 노래 빵빵! bang bang!

4 thoughts on “st. vincent @café du nord – 08/03/2007

  1. 애플포럼의 글타래를 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깔끔한 블로그가 매우 인상적이네요. 책, 까페, 영화, 라이브… 대한민국까지 진한 커피 내음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Pingback: st.vincent @gamh - 02/17/2008 « !wicked by ethar

  3. Pingback: fruit bats @the independent – 08/25/2009 « !wicked by et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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