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gti 20th anniversary edition

3년을 넘어 5만 마일을 넘어, 보증기간이 훌쩍 넘어버렸다. 4년/5만 마일.

past 50k miles

vw gti 란게 기아 프라이드 비슷하게 생긴 해치백 소형차인데, 유럽에서는 25주년 미국에서는 20주년 기념이라고 나온 것. 이 차를 고르게 된 것은 크기나 쓰임새가 마음에 들었고, 요란하지 않은 나름의 색깔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2003 vw gti 20th anniversary editionedmunds 시승기 canadiandriver 시승기

자동차에 있어서 흔히 신뢰도나 내구성을 이야기하고, 미국차를 놀리거나 일본차를 호평한다. 우리나라 차는 현대 엑셀로 미주 수출을 일구었지만 동시에 싸구려라는 오명을 썼고, 근년에 상당히 회복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유럽, 특히 독일차는 잔고장이 잦다는 것이 통념이기도 하다.

보증기간이 다한 참에, 그 동안 차에 들어간 비용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대충 5만 마일까지 얼마나 들었을까.

* 50k miles in about 40 months
연료 / gas: $4863.36
보험 / insurance: $3875.60 (좀 비싸지만 넉넉한 한도)
벌금, 면허 등등 / fine, license, etc.: $564.90
유지보수 / maintenance: $2043.89

얼핏 유지 보수 비용이 꽤 든 것 같은데, 사실은 225/18/40 으로 납작한 타이어가 손상되어 조금 일찍 교체하는데 이래저래 $740.59 가 들어 실은 $1303.30 이 들어간 셈이다. 물론 직접 손을 보아 절약한 부분도 있고, 보증기간이 지나기 직전 딜러 서비스에 검사를 의뢰해서 가외로 든 것도 있다.

뭐 그럭저럭 크게 속 썩이지 않고 통근에 공연, 여행길 함께 해 준 친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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