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베어의 신간 화이트 시티 The White City는 뉴 암스테르담 이야기다. 전편 비밀의 7보다 이전, 20세기 초의 모스크바와 19세기 말이 겹쳐 전개된다. 뉴 암스테르담 전후인 셈이다. 등장인물이 조금 다른 두 시대의 모스크바를 이어주는 것은 세바스티앙 Sebastien de Ulloa과 잭 Jack Priest, 그리고 이리나 Irina.
비켜난 그를 지나 들어간 방의 첫 인상은 무척 붉다는 것이었다. 도시의 외관은 종종 삭막하고 회색, 코트, 바지와 드레스는 거리의 먼지를 빨아들이듯 잿빛이나 검정이지만, 러시아인들은 그 색상을 좋아했다. 특히 황금과 어울렸을 때. 그렇지만 잭은 그들은 뭐든지 에나멜을 입힐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집과 아파트는 에나멜, 선조 세공, 동판과 보석처럼 깎은 빨간 유리로 가득했다.
암흑과 황량한 추위를 싸울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