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후쿠나가의 두번째 영화, 제인 에어를 보았다. 브론테의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위키에 기록된 것만도 이것이 열여섯번째. 배우 미아 바쉬코프스카 Mia Wasikowska가 제인 에어로 나온다.

새벽에 쏜필드를 떠나는 제인. 안개가 자욱한 시골 풍경에서 혼자 길을 떠난 그는 갈림길에서 머뭇거린다. 바쉬코프스카의 눈에는 슬픔과 함께 결연함이 담겨있다. 비가 쏟아지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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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후쿠나가의 두번째 영화, 제인 에어를 보았다. 브론테의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위키에 기록된 것만도 이것이 열여섯번째. 배우 미아 바쉬코프스카 Mia Wasikowska가 제인 에어로 나온다.

엘리자베스 베어의 고난의 에다 The Edda of Burdens 첫 권.
북유럽 신화는 어둡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죽고 죽이는 싸움이 벌어진 세상의 끝. 산 자의 생명을 취해 더럽혀진 자들도 천사들도 쓰러졌지만 배신자 회색 늑대는 보이지 않는다. 눈으로 덮인 주검들 사이에서 도망갔던 천사 뮤레 Muire의 마지막 기적이 聖獸 발라벤 valraven 카시미르 Kasimir를 되살린다.
“And all the windwracked stars are lost and torn upon the night
Like candleflames they flicker, and fail to cast a light.
To begin with there was darkness, darkness, Light, and Will
And in the end there’s darkness, darkness sure and still.”
4인조 빙하 밴드 글래시어스 Glaciers는 이 동네 포스트락 밴드. 기타에 척 페트리 Chuck Pettry, 매트 유돌 Matt Youdall, 드럼에 데니스 렘싱 Dennis Remsing, 베이스에 위그 Wig. 의외로 즐거웠다.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도입부가 반짝거린다.
불운이 아니라면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을 것이다. 그를 한창의 나이에 백수로 만든 회사였을까, 도망간 부인이었을까, 아니면 전세금 사기를 친 부동산 업자였을까, 함부로 주먹을 휘둘렀던 아들이었을까, 혹은 합의해주지 않았던 피해자였을까. 어쩌면 그의 절박한 사정을 들어주지 않고 무작정 구치소에 감금했던 경찰 탓일 수도 있다. 그들 중 누군가는 이 불행의 연쇄작용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도 그러지 않았다. 경찰은 공무를 법대로 행했을 뿐이고,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최대한 합리적으로 행동했을 뿐이다.
다들 부속품 처럼 제한된 일을 하고 책임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사회나 구조조정의 비유는 재치있다. 조직에 녹아드는 개인의 인간성 상실을 묘사한 하커웨이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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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방 쇼메 Sylvain Chomet의 영화 마술사 L’Illusionniste는 자크 타티의 유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