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의 새 영화 파리의 자정 Midnight in Pris은 가볍고 유쾌하다.

길과 이네즈는 약혼한 사이로 이네즈네 부모의 사업 여행에 동행하여 파리로 온다. 할리웃 영화작가로 성공한 길은 소설가가 되는 꿈을 꾸는데, 현실적이자 물질적인 이네즈네에게는 부질없는 공상이다.
Continue reading
우디 앨런의 새 영화 파리의 자정 Midnight in Pris은 가볍고 유쾌하다.

길과 이네즈는 약혼한 사이로 이네즈네 부모의 사업 여행에 동행하여 파리로 온다. 할리웃 영화작가로 성공한 길은 소설가가 되는 꿈을 꾸는데, 현실적이자 물질적인 이네즈네에게는 부질없는 공상이다.
Continue reading
4월에 갑작스럽게 회사 일에 변화가 생겼다. 그래서 영국에 출장을 다녀왔다. 유럽은 처음이었는데, 하긴 미국 처음 온 것도 출장이었으니까.












슈테판 클라인의 책 하나 더, 다 빈치의 인문공부. 독일어 제목은 Da Vincis Vermächtnis oder Wie Leonardo die Welt neu erfand, 다 빈치가 재발명한 세상 혹은 그의 유산 쯤 되려나.
다 빈치의 사후, 프랑스까지 스승을 따랐던 제자 프란체스코 멜치가 지켰던 유산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렇지만 그 공책 조각도 범상치는 않다. 좌우를 뒤집어 쓴 글씨와 세밀한 스케치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미술관을 찾으면 사람들이 줄을 서곤 한다.
박학다식한 사람을 일컫는 르네상스적 인간의 대표라고 할 다 빈치는 왜 특별할까?
원본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사람들이 널리 아는 모나리자를 통해 그의 그림과 화폭의 이해를 추적하는 1장, ‘시선’이 흥미롭다. 흩어진 사료와 이야기의 맥락을 쉽게 풀어주는 것이 클라인의 재능이다. 전능한 천재도 단순한 환쟁이도 아닌 다 빈치를 찾아서, 전 7장의 다양한 주제로 접근한다.
Continue reading
엘리자베스 베어의 고난의 에다 3부작 Edda of Burdens의 마지막 편, 그대의 여왕은 바다 The Sea Thy Mistress. 첫편의 이야기를 다시 잇는다.
뮤레의 입맞춤으로 천사가 된 코헤어 Cathoair는 뮤레의 희생으로 되살아난 세상에서 목표를 잃었다. 해변에 밀려온 아기, 아들 캐스마 Cathmar의 존재가 지지가 될까.
종말을 기대하고 돌아온 헤이테 Heythe는 끝나지 않은 세상에 치를 떤다. 코헤어의 죄책감과 캐스마의 미숙함 사이에서 줄을 타는 헤이테, 마돌 Mardoll, 걸베이그 Gullveig 등 여러가지 이름을 쓰는 계교의 여신을 누가 막을까.
아. 이모겐 Imogen이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무슨 까닭에 나를 용서하시나이까?
용서받지 못할 무슨 일을 했던가? Continue reading
최근에 더 유명해진 경제학자 장하준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는 수식이나 이론에 치중하지 않는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믿어왔던 경제적 상식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서문에서 이야기하듯 단순한 해법은 없다.
경제 시민으로서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말을 믿고 그들의 결정에 희생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신자유주의 정책과 관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구절들이 재치있고 흥미롭다. 역사적인 사례와 다양한 관점이 읽기에 책읽는 재미를 더한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개발경제학을 연구하는 저자의 단골인데, 자유시장은 강대국의 자유가 되기도 한다. 기업의 이익이 경영자, 주주, 직원의 이익을 다 아우르기 어렵듯이 국가의 이익 역시 실질적인 문제에서 유권자, 정부 관리, 지도자 등의 이익을 다 포괄하기 어렵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