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 parade @the fillmore – 08/24/2006

하나, 필모어는 대체로 (d)slr 이 아닌 카메라는 허용하는 편.
역사가 긴 이 클럽의 벽에는 수많은 포스터와 이 곳을 찾았던 밴드/가수들의 사진이 있고, 백발 수염 아저씨가 맞아주면 양철통에 담긴 빨간 사과가 보인다. 캐롤의 블로그에서 게이먼의 글을 옮겨놓았다. 허참 :p

무대를 연 것은 시애틀에서 온 melbornes(?).
60년대 락을 열심히 하더라, 거기까지만.

m#1 m#2

캐나다에서 온 frog eyes 는 개성있는 3인조, 보컬 아저씨 carey mercer 꽤 멋졌어. 오페라의 유령 감이라고? 드럼을 치는 melanie campbell 은 캐리의 아내이기도 하고, wp 의 spencer krug 와 베이스에 michael rak 이렇게 넷. 그래서 wp 소리가 느껴졌던거지. 단촐한 소리는 묘하게 여운을 남기고 장난감 같을 때도 있었다. 무엇보다 캐리의 독특한 창법이 “개구리 왕눈이표” 라고 할까. 모자와 신발로 보기보다 조심스러운 퍼포먼스까지 😉

frog #1 frog #2 frog #3
요즘은 누구나 자기스페이스.

wolf parade 는 캐나다 출신의 인디 락 밴드. 건반과 노래를 하는 spencer krug, 기타와 노래 dan broeckner, arcade fire 의 노래 wake up 에서 드럼을 치기도 한 arlen thompson, 상당한 음향장비를 쌓아놓고 신디 피드백까지 보여준 hadji bakara, 기타와 타악기 그리고 갈라지는 목청의 dante decaro.
Continue reading

death cab for cutie @greek theater- 08/12/2006

버클리는 자주 가는 곳은 아니라, greek theater를 어떻게 갈까 망설였다. 차로 가자니 주차와 더불어 다리를 건너는 일이 있고, 한번도 타보지 않은 bart를 타볼까 말까 그런 문제. 결국 안해본 쪽으로.

웹에서 들어보았던 mates of state는 아주 좋았다. kori gardner 와 jason hammel 두 사람. 드럼과 건반 만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데,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조금 실험적이랄까, 다르지만 불편하지 않은 독특한 팝.

mates #1 mates #2
Continue reading

공산당 선언 – 강유원

lectures on classics경쾌하고 명료한 말로 풀어가는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 책날개에 씌어진 지은이의 자기 소개서는 솔직하고도 재미있는데, 그런 개성의 글이다.

공산당 선언 그 자체도 여전히 유효한 면이 있고 역사적인 의미도 있다. 아니 외환위기와 더불어 차가운 자본의 논리가 대놓고 종횡무진하는 지금에 더 와닿는 부분도.
Continue reading

little miss sunshine – valerie faris, jonathan dayton

little olive명예롭지 않은 사건에 이어 자살에도 실패한 frank 를 맞은 cheryl 네는 젊었을 적 더 놀지 않았음을 후회하는 (할)아버지, 제트기 조종사를 꿈꾸며 침묵의 선서를 지키는 음울한 사춘기 소년 dwayne, 미인대회를 꿈꾸는 일곱살 olive, 승자가 되기 위한 ‘질 수 없다’ 9단계를 강연하는 richard 와 삶에 지쳐 담배를 끊지 못하는 셰릴.

구김살 없이 반짝반짝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과는 거리가 한참 먼데. 털털거리는 낡고 노란 버스로 캘리포니아로 수백 마일 길을 떠난다. 맛보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