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영화를 보는 일은 흔치 않다. 노르웨이 출신의 음악인은 몇몇 떠오르지만, 영화라.
스케이트보드 선수였던 요아킴 트리에 Joachim Trier의 첫 영화는 오슬로의 두 젊은이 필립 Phillip과 에릭 Erik, 그리고 그들의 친구 이야기다. 20대의 젊음, 소설과 음악, 야망과 열정, 넘쳐서 불안한 시절의 이야기. 어색하고 성급하고 서툴더라도 젊은 시절의 기억은 후렴처럼 되돌아 오곤한다. “현재에만 살 수 없는” 젋은이들의 이야기는 감독 트리에와 그의 친구 보그트 Vogt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다고 한다. Continue reading →
냉전에서 소련이 승리한 공산주의 세상의 이탈리아 밀라노가 무대. 의사인 아버지를 둔 모범생 아나리타 Annarita와 공산당 중간간부의 아들 지앙프랑코 Gianfranco가 주인공이다. 사회주의 청년단, 비밀 경찰, 유물변증법. 아나리타는 성실하고 똑똑하지만 출세할 ‘줄’이 없다. 출세를 한다해도 이탈리아, 공산주의 본국 소련이 우선한다. 공부에 뜻이 없는 지앙프랑코의 낙은 게임 ‘대유럽철도 Rails across Europe’. 검투사 the gladiator는 게임가게, 보드게임방이다. 복잡하지만 게임일 뿐인데 왜 비밀경찰이 가게를 단속하나?
벽 재기. 갈비 세기. 날짜 표하기.
숨구멍 너머 푸른 하늘 보기. 낚시 배의
부서진 나무로 모닥불 피우기. 연기 신호 연습.
오랜 친구들을 부르고, 목소리의 먼 메아리에 귀기울이기.
일정 정리하기. 해변을 꿈꾸기. 희미한 불빛을 찾아 사방을
살피기. 보고서 기록하기. 인생의 만 가지 선택 하나하나 평가하기.
자기혐오의 순간을 견디기. 그런 증거를 찾고. 없애기.
쥐죽은듯 조용히 하고, 고래의 움직임과 출렁이는 물소리를 듣기.
심장 고동을 듣기. 희망과 함께 삼켜져 이곳에 있다는 것에,
기다리며 쉴 수 있음에 감사하기. 향수에 젖기. 여태껏 한 일들과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기. 고요한 밤의 바다 한 가운데에서
물을 더듬던 일을 기억하기, 발가락은 거듭거듭 아래, 저 아래, 새까만 심연을 향하며.
Measure the walls. Count the ribs. Notch the long days.
Look up for blue sky through the spout. Make small fires
with the broken hulls of fishing boats. Practice smoke signals.
Call old friends, and listen for echoes of distant voices.
Organize your calendar. Dream of the beach. Look each way
for the dim glow of light. Work on your reports. Review
each of your life’s ten million choices. Endure moments
of self-loathing. Find the evidence of those before you.
Destroy it. Try to be very quiet, and listen for the sound
of gears and moving water. Listen for the sound of your heart.
Be thankful that you are here, swallowed with all hope,
where you can rest and wait. Be nostalgic. Think of all
the things you did and could have done. Remember
treading water in the center of the still night sea, your toes
pointing again and again down, down into the black depths.
행복하지 않은 미래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는 그의 시각은 여전하다. 22세기의 지구는 화성을 개척하고 미국은 근본주의를 신봉하는 공화국연합 Confederated Republic과 서방 식민권 Western Nations Colony Initiative 등으로 분열되었다. 매력과 특혜에도 불구하고 개척지는 험한 곳.
화성발 우주선에 문제가 생기고, 끔찍한 사건의 현장에 식민권 COLIN 수사관 세비 Segvi Ertekin가 파견된다. 수수께끼의 범인 메린 Allen Merrin을 찾아, 부모와 불화한 터키 회교도인 그녀와 형제 컴플렉스를 겪고 있는 상관 톰 노튼 Tom Norton이 ‘예수땅 Jesusland’ 플로리다 형무소에서 마셀리스를 빼내면서 숨은 그림 찾기가 시작된다.
줄기세포나 복제양 수준이 아니라 다양한(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유전학적 실험이 미래에 없으리라 자신할 수 있을까? 제13변종 13 variant은 그렇게 탄생한다.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야성, 인류가 정착하여 농경을 시작하면서 외면과 부적응으로 사라져간 원초적인 수렵인, 원시인을 되살려 엄격한 통제 속에서 살육기계로 훈육한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립으로도 비유되는 非인간 제13형의 삶은 순탄하지 않다. 운좋게 화성에서 로또맞아 돌아온 칼 마셀리스 Carl Marsalis는 UN에 고용된 청부업자/자객. 무자비한 손속에 참선수양을 한듯한 독백은 좌백의 등장인물을 연상하게 한다 😉 사회가 요구하고 선호하는 품성은 끊임없이 증명되지만, 종종 무시무시하다. Continue reading →
유튜브 덕택에 2008 Korea police 하면 나오는게 무자비/잔혹 brutality, 폭력 violence 그런거다. 나름 시달리고 시키는대로 까야하는 젊은 전경들에 안타까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당신들만을 향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뒤에 숨는 높으신 양반들이지. 일제시대 순사 앞잡이가 떠오른다고 할까.
경찰관직무집행법
제10조 (경찰장비의 사용등) ①경찰관은 직무수행중 경찰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②제1항의 “경찰장비”라 함은 무기, 경찰장구, 최루제 및 그 발사장치, 감식기구, 해안감시기구, 통신기기, 차량·선박·항공기등 경찰의 직무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장치와 기구를 말한다.
④제1항 단서의 경찰장비의 종류 및 그 사용기준, 안전교육·안전검사의 기준등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10조의2 (경찰장구의 사용) ①경찰관은 …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내에서 경찰장구를 사용할 수 있다. [개정 91·3·8, 99·5·24]
②제1항의 “경찰장구”라 함은 경찰관이 휴대하여 범인검거와 범죄진압등 직무수행에 사용하는 수갑·포승·경찰봉·방패등을 말한다.
제10 조의3 (분사기등의 사용) ①경찰관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또는 불법집회·시위로 인하여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와 재산 및 공공시설안전에 대한 현저한 위해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부득이한 경우 현장책임자의 판단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안에서 분사기(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의 규정에 의한 분사기(주:이거 칙칙이지 소화기 아니다)와 최루등의 작용제) 또는 최루탄을 사용할 수 있다.
제10조의4 (무기의 사용) ①경찰관은 범인의 체포·도주의 방지,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대한 방호,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의 억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그 사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한도 내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
②제1항의 “무기”라 함은 인명 또는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권총·소총·도검등을 말한다. [신설 99·5·24]
경찰장비관리규칙
제82조(특별관리) ① 진압장비 중 방패, 전자방패, 진압봉, 최루탄발사기, 최루탄, 근접분사기, 가스차, 살수차 등은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장비로 각급 경찰기관의 장의 책임하에 특별한 관리를 요한다.
⑤ 직무수행을 위하여 제1항의 장비를 사용할 때에는 다음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7. 살수차
가. 최루탄 발사대의 발사각도를 15도 이상 유지하여 발사되는지 확인 후 사용하여야 한다.
나. 20m 이내의 근거리 시위대를 향하여 직접 살수포를 쏘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