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른다고 가도 길게 줄이 선 공연이 있는가 하면 날씨 탓인지 사람이 적은 날도 있다. 흑색소설 black fiction은 샌프란시스코 동네 밴드. 느슨한 느낌은 60년대 히피 전통이겠다. 다듬어지지 않은 가운데 은근한 맛이 있지만 뭔가 부족했다.
그리고 의외의 무대 도도새 the dodos. 메릭 롱 meric long의 현란한 기타, 로건 크로버 logan kroeber의 재미나는 드럼. 포크-팝-락-사이키델릭-컨트리, 다양한 영향을 엿볼수 있는 생동감. 단순한 구성이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 열정적인 무대에 환호가 쏟아졌다.
런던 출신 아뎀 일한 adem ilhan은 포스트락 냉장고 the fridge로 자연스러운 소음을 갖고 감상용 전자음악을 만든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