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of Skulls – Charles Stross

찰스 스트로스세탁소 시리즈 12권째, 해골의 계절 Season of Skulls을 읽었다. 10권 꿈꾸는 죽음 Dead Lies Dreaming, 11권 악몽의 양자 Quantum of Nightmares에 이어 신경영진 3부작 Tales of the New Management trilogy의 마무리.

때는 2017년, 몇달 있으면 신 경영진 New Management 등장 2주년을 맞는다.

21세기 햇살이 내리쬐는 고원지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나의 영국, 한 나라! 주체 브리타니아!

수상 파비언 에브리맨 만세! 블랙 파라오 만세!

이예이! 이예이! Iä! Iä!

(시대의 기상이다, 뭐라고?)

빅토리아 시대의 부진 이후 정체되었던 마법이 1950년대 이후 가능성의 영역으로 점차 되돌아오고 있었다. 전시의 디지털 계산–특히 존 폰 노이만앨런 튜링의 업적을 통한 현실의 구조를 직접적으로 조작하는 암흑의 정리의 성문화–은 적절하게 구성된 범용 전산 기기를 은둔적인 힘의 도구로 만들었다.

브렉시트의 악몽을 블랙 파라오로 승화한 21세기초의 세계(영국). 꿈을 통해 마력을 펼치는 스타키 가문의 후예, 이브와 제레미 남매가 중심인 이야기다. 제레미의 별명 임프 Imp는 Impresario, 감독처럼 사람을 믿게 만드는 능력이 있고, 이브 Eve(Evelyn)는 염력을 비롯한 마력의 소유자다.

10권에서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루퍼트 비기 Rupert Bigge가 돌아와 이브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계산착오도 이만저만, 돈만 아는 것 같았던 前보스에게 꼼짝도 못하고 사로잡힐 위기. 루퍼트가 간 19세기로 쫓아가 그를 처리하고 블랙 파라오에게 중거를 보여주어야 살수있는 이브의 절체절명!

거짓말의 문제는 운이 무척 좋고 거짓말을 엄청 잘하지 않고서는 결국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이브는 생각했다. 노상강도 때문에 돈이 없었다는 성공적인 간청 같은 작은 거짓말은–남작과 그가 도둑일지 모른다는 보석상의 의심을 잠재우는 배경에 불과하다–아니고 큰 거짓말 말이다. 넘버2가 이 곳에 건 구속 geas 같은 것 말이다.

시간여행은 아니지만 원형의 무의식이 빚어낸 과거로 돌아간 이브의 모험은 빅토리언 소설과 러브크래프트/세탁소, 죄수 The Prisoner 그리고 브렉시트의 21세기가 만난 공간. 자신도 잊었던 이브의 자아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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