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 Said Bang – Richard Kadrey

devil said bang 리처드 캐드리의 샌드맨 슬림은 LA 근교에서 지옥까지 오가는 환상소설이다. 네번째 권 악마가 말하길 빵 Devil Said Bang. 지옥에 갔다 오고 신의 존재에 대한 비밀도 알게된 샌드맨 제임스 스타크는 루시퍼 자리를 물려받았으니, 이야기는 지옥에서 시작한다.

“필멸자는 진정한 루시퍼가 결코 될 수 없다. 필멸자는 영혼, 고문이나 동물에게 가르칠 수 있는 잡일에나 좋지. 필멸자 메이슨 페임과 너를 저주한다. 적어도 그는 천국을 약속했다. 네가 우리에게 준게 뭐냐?”

파괴된 지옥을 보수하는 한편 빠져나갈 수를 궁리하는 신임 루시퍼. 천사 반쪽 聖제임스가 떨어져나간 다음 예전처럼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가는 13문실의 열쇠를 잃은 그가 지옥을 떠날 방법은 무얼까. 나쁘지 않은 머리에만 의존하지 않는 스타크는 마땅한 수가 없으면 일단 들쑤셔 소란을 만들고 본다.

자객들이 재미있는 흉터를 새로 좀 만들어주던가? 받는 쪽에서 보면 살인은 좀 깨지. 그렇지 않나, 샌드맨 슬림? 무엇보다 타인을 믿는 능력을 파괴하지. 그게 이 노트의 요점이야. 도움을 청하러 갈 아군이 없을 때, 논리적인 해결책은 하나 뿐이지. 적들에게 가게. 벽을 등지고 섰을 때, 스스로 이걸 물어봐: 나를 도왔을 때 가장 득을 볼 녀석이 누구일까?

지옥을 빠져나와 제이드 여친 캔디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날리가 없는 이야기. 캔디는 그 사이 애인이 생겼고, LA는 지옥보다 더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땅이 무너지고 돌덩이와 생선이 비 대신 쏟아진다. 누가 무얼 원하는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내어야 하는데, 딕시 위시본이라는 마법 약물로 맛이 간 적들이 총을 쏘고 차로 밀어붙이는 와중에 목숨을 부지하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 샌드맨의 복이다.

2012년의 어떤 예상처럼 종말도 가까와 오는데, 심연 너머의 다른 존재가 살짝 등장한다. 러브크래프트? 지옥과 천국, 천사와 악마가 등장하는 이 세계에서는 신이 절대적이지 않다. 아니면 주인공이 거의 신이 되었다고 할까? 옛날 영화와 올드팝, 라운지 음악에 해박한 배드가이 바를 구하다.

“남들이 골라주는 광기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하는 광기에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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