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without end – kay kenyon

city without end - kay kenyon 케이 케년 Kay Kenyon전체와 장미 the Entire and the Rose 제 3권, 끝없는 도시 City Without End.

야망에 찬 헬리스와 시드니가 만나고, 티터스 퀸은 안지와 인연을 맺는다. 타리그 군주들의 분열 속에서 헬리스는 장미/지구를 공물로 땅덩이를 흥정할 르네상스 계획을 추진한다.

표준시험 Standard Test으로 미리 고른 초절정 지성 Savvy들이 통치하는 미래. 범인에게도 부여되는 안락한 생활조건. 그러면 뭔가 사회적인 함의가 있을 법 하다. 다른 차원의 세계와 양자공학, 기계지성 machine sapient. 타리그라는 공동체 지성 철인들이 지배하는 전체는 다양한 지성체가 있다. 불타는 하늘 아래 물길로 연결된 끝없는 세상. 모험과 애증, 이별과 만남 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아니다. 머리좋고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일텐데 느리고 둔감하다. 수능/입시/고시 잘 본다고 훌륭한 인간일까. 단 한번의 표준시험으로 일생을 결정한다는 것은 뭐, 행복이 토익/토플 성적순이라는 것과 같은 얘기다. 헬리스, 시드니, 케이틀린, 라마, 티터스 – 모두 닮았다. 나무토막처럼 생명감 없는 인물들. 아, 그들도 흉해질 줄은 안다.

세계관에 동의하기 힘들었던 것일까. 등장인물들에 이입하기 어려웠던 것일까. 어쨌거나 이사 전에 끝내어 다행이다.

2 thoughts on “city without end – kay kenyon

  1. 날씨가 참 화창하다네. 일도 없고 조용하고.. 한가로이 culture club “victims”를 듣다가 쪼끔 감상적이 되서…. ^^ 잘지내게.
    lake holiday “in whispers”도 좋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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